2021/2022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4강 팀들 우승 확률 및 결승전 예상팀들

올 시즌 UEFA 3경기(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의 4강 팀들 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fivethirtyeight(538)에서 12팀들의 우승 확률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버풀과 맨시티가 42퍼센트로 가장 높은 확률을 차지했습니다. 4강에서 리버풀은 비야레알과 2경기를 갖게 되면서 승률이 높고, 맨시티는 레알과 겨루게 됩니다. 리버풀이 비야 레알을 무난히 이길 것으로 예상되고, 맨시티는 작년 준우승팀이었기 때문에(첼시가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높은 확률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작년 챔스 우승팀 첼시를 꺾은 레알이 8강전에서 첼시를 꺾었기 때문에 이번에 레알의 승률이 더 올라갔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10프로 밖에 안 나와서 약간 이상한 확률이긴 하네요. 별로 긴장감 없는 리버풀 비야레알전과는 달리 맨시티 레알 경기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됩니다. 결승전은 잉글랜드팀끼리 붙거나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파에서는 라이프치히가 54퍼센트로 압도적인 확률을 자랑하고, 그 다음이 20퍼센트의 웨스트햄, 그 다음이 16퍼센트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마지막이 10퍼센트의 레인저스입니다. 준결승전에서 웨스트햄이 아인트라흐트와 붙게 되고, 라이프치히가 레인저스와 겨루게 됩니다. 라이프치히는 애초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맨시티가 있던 조)에서 탈락해서 내려온 팀이고, 아탈란타, 레알 소시에다드등을 이기고 올라왔습니다.(16강전은 모스크바라서 부전승으로 올라옴.) 유로파 조별리그 2위였던 레인저스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브라가 정도와 싸워서 이기고 올라온 거라 라이프치히와는 상대가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웨스트햄은 유로파 리그 조별예선에서 1위를 했고, 리옹, 세비야 등을 꺾으면서 올라오고, 프랑크푸르트는 조1위로 올라와 레알 베티스, 바르셀로나를 무찌르며 기적을 낳았던 팀. 웨스트햄과는 일단 붙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프랑크푸르트가 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승전에서 라이프치히와 웨스트햄이 붙을 것으로 예상.

토트넘이 조별예선에서 코로나 사태로 강제로 아웃되는 바람에 흥미를 유발했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여기서는 네덜란드팀 페예노르트가 32퍼센트로 1위, 로마가 2퍼센트 모자란 30퍼센트로 2위, 유로파에서 내려온 레스터 시티가 20퍼센트로 3위, 역시 유로파리그에서 내려온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18퍼센트로 4위입니다. 1,2위 차이가 별로 나지 않고, 3,4위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서 고만고만한 확률로 누가 우승해도 별로 이상하지 않은 리그입니다. 페예노르트와 로마 모두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라왔고, 페예노르트는 파르티잔과 슬라비아 프라하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로마는 피테서, 보되/글림트(조별리그에서도 2번이나 붙었던 팀)를 꺾고 올라왔습니다. 레스터는 유로파에서 탈락해서 내려온 후에 렌, PSV와 겨뤄서 올라오고, 똑같이 유로파에 탈락해서 내려온 마르세유는 바젤, PAOK(그리스팀)를 꺾고 올라왔는데 챔스나 유로파와 달리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다들 고만고만해서 승자가 누구일지는 별로 중요하진 않을 듯 하네요. 페예노르트는 마르세유와 붙고, 로마는 레스터시티와 붙게 되는데 무리뉴 감독의 로마가 EPL 경험이 많기 때문에 좀 더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승전은 로마와 페예노르트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