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헤서웨이는 파이를 먹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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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내셔널 - Fake EmpireMusic 2016. 9. 10. 00:22
그런 노래들이 있다. 처음 들으면 뭐지? 싶다가 두번째 들었을 때에는 확 파고들어오는 노래. 이 노래가 그랬다. 처음에 누군가의 추천으로 들었을 때에는 그저 그랬는데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에서 다시 이 노래를 접하고는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되어 다시 찾아서 들었다. 드라마속 분위기와 맞물린 점도 있지만 처음에 접했을 당시의 무의식적인 기억력(별 감흥이 없더라도 첫번째의 기억은 두번째에 확실히 영향을 주긴 한다.)이 두번째 들을 때 내가 이 곡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고 1분 20초부터 점점 고조되면서 갑작스럽게 확 소름이 돋았던 곡. 노래도 짧고 가사도 간단하고 곡의 진행방식도 심플하기 그지없지만 특유의 분위기와 나직이 깔리는 보이스가 그 어떤 곡보다도 강렬한 울림을 주는 곡. 가사에는 별 의미 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