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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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티스토리 접속 불가Essays 2022. 10. 17. 19:05
티스토리 접속이 이제야 된다. 캐나다 시간으로 토요일 카톡에서 사진 보내기가 안 되더니 카톡과 연동되어 있던 티스토리도 접속이 먹통이었는데 이제서야 복구. 한국에 있는 동생과 대화를 나누다가 데이터센터에 불이 나서 이런 일이 생긴 거라는 얘길 들었다. 살다 보니 이런 일도 다 있다. 뭐가 어떻게 된 건진 여전히 모르겠지만 자료가 안 날아가서 참 다행. 대신에 이틀간 방문자수가 3분의 1로 줄어들고 구글 애드센스는 0.0달러로 떨어졌다. 드문드문 활동하는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방문자 확인하는 맛으로 살고 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부디 앞으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복구하느라 고생하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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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Essays 2022. 4. 15. 18:31
사람은 누구나 할 말이 있다.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서일수도 있고, 즐거움을 표출하는 것일 수도 있고, 외로움을 표현하기 위함일 수도 있다. 뭐가 되었든간에 어떠한 의도를 전달하고자 하는 욕구를 분출하는 것을 정리하는 것. 내가 아는 사람은 누구 누구처럼 재미있게 글을 쓰지 못한다며 자괴감을 갖기도 하는데 이런 생각에 빠지는 것이야말로 글쓰기의 가장 큰 방해꾼이자 적. 할 말이 있다면, 설사 딱히 쓸거리가 생각나지 않더라도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끄집어내는 식으로 무작정 글로 옮겨보기를 추천한다. 글이라는 것은 생각으로 머무는 단계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형태를 취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탈바꿈한다. 실제로 써보기 전에는 무엇이 될지 알 수 없다. 본인이 실력이 있고 없고는 이후에나 판단할 문제인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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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영남알프스) 하이킹 후기Essays 2021. 11. 17. 16:13
간월재로 가기 위해 304번 버스를 '굴화마을' 에서 타고 1시간을 가면 산과 멋진 경치가 나오기 시작한다. 화요일 정오라 거의 텅텅 비었던 버스. 웰컴복합센터가 종점인데 여기서 내려서 웰컴복합센터쪽으로 쭉 걸어가서 화장실을 이용하고(2군데가 있는데 등산로 입구쪽보다 건물들 사이에 있는 공중화장실을 추천) 바로 등산을 시작했다. 사진에 보이는 작은 건물이 등산하는 분들을 위한 화장실. 산이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지도가 있는데 이미 2번째라 인증샷만 남기고 바로 걸었다. 낙엽에서 가을 분위기 물씬. 개인적으로 계단을 너무 싫어하는데 적어도 올라갈 때는 계단 옆의 자연길을 이용했다. 낙엽이 너무 말라서 미끄러우므로 미끄럼 방지가 되는 운동화(등산화)를 신고 오기를 추천. 주중이라 고요한 등산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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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화에서 선바위까지 산책길 사진Essays 2021. 11. 11. 17:56
오늘 날씨가 흐려서 선바위까지 산책삼아 걸어봤다. 내가 걷기 시작한 곳은 굴화마을. 울산에는 자주 보이는 대나무 숲들. 보통 그룹으로 자라기 때문에 동물들의 서식처로 안성맞춤. 백천다리를 지나면서. 어릴 때 학교 소풍장소가 저 다리 아래였었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고가다리 아래.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범서파크골프장.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고 날이 밝고 맑은 날씨에는 두서명씩 되는 어르신들이 열심히 골프를 치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한국의 산책로에 백퍼 설치된 운동기구들. 굿! 연어가 알을 낳으러 오는 시기인듯? 굴화마을서 걷다가 보이는 다리만 해도 5개는 될 듯? 이건 다른 다리다. 다리 맨 윗부분이 직선. 학인지 두루민지 모르겠지만 이런 종류의 새들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까마귀 무리도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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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상생의 손) 및 일본인 가옥거리(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나들이Essays 2021. 10. 23. 20:10
오늘 동생이 친구를 불러서 셋이서 포항으로 드라이브 겸 나들이를 갔다. 원래라면 시간 순서대로 올리는 것이 맞지만 어쩌다보니 역순으로 올리게 되어 거꾸로 나들이 후기를 써보기로 한다. 포항 호미곶 근처의 멋진 커피숍 어스피스. 입구에 들어서면 나오는 곳으로 경북의 무슨 건축 우수상을 받은 건물이라고 한다. 3시 정도에 갔던 것 같은데 그늘이 지는 모습이 꽤 멋졌다. 3층까지 있는데 맨 꼭대기에 있는 사진 찍기 전용 유리방(?)에서 셀카 혹은 그룹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 경우에는 뭐 그냥 그랬는데(약간 어두워서) 동생과 친구는 그 안에서 오랫동안 사진을 요리조리 찍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커플이 와서 사진 찍고 시간 보내기에 좋은 곳. 커피 가격은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으나(?) 한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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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국가정원 나들이Essays 2021. 10. 17. 21:23
오늘 날씨가 좋아서 동생과 태화강 국가정원 나들이를 갔다.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녀야 해서 어딜 가든 숨쉬기 곤란하긴 하지만 이것도 하다 보면 적응되겠지 하면서 한국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화꽃이 만발한 태화강 국가정원. 꽂이 엄청난 스케일로 쭈욱 이어져서 정말 돈이 많이 들어가겠구나 싶다. 노란색 국화만 있으면 심심할까봐 중간 중간 다른 색깔을 섞어놔서 나름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꽂이 피는 곳에 벌이 꼬이기 마련. ㅋㅋ 땡볕이라 갑자기 찾아온 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요즘 억새풀도 예쁘게 피어있어서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꽃구경을 한 뒤 커피숍(Dutch & Bean)에 들어가 동생은 고구마 라떼를, 나는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대나무맛을 먹고 싶었지만 없다고 해서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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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호더인가? 물건정리를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Essays 2021. 10. 16. 00:32
한국에 들어온 지 일주일 이상이 지났다. 언제나 그랬지만 2년간 캐나다에 살다가 다시 한국에 와서 느낀 것이 있다. 우리 가족이 정리 정돈을 잘 못한다는 거. 물론 누구누구처럼 방에 쓰레기를 펼쳐놓고 사는 건 아니다.(그 사람의 경우 무언가를 흘려도 바로 닦지 않고 개미가 꼬일 때까지 가만히 내버려둘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고, 곰팡이까지 핀다고 한다. 이상한 냄새도 나고......) 하지만 물건 정리를 정말 못한다. 가령, 내동생의 경우 수첩을 참 여러개 가지가지로 사놨는데 그걸 중구난방으로 여기 저기 다 끼워놓아서 정리하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화장품 정리를 하기 위해서 다이소에서 2만원 어치 정도의 수납용(적재 가능한) 컨테이너를 사야했다. 그리고 정리를 다 끝낸 뒤에 동생이 유효기간이 지난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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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인플루언서로 선정된 후의 변화Essays 2021. 2. 13. 09:39
작년 12월 중순에 네이버 블로그로 인플루언서가 되고 난 후 큰 변화가 있었을까? 결론만 말한다면 NO. 내가 인플루언서가 되고 나서 가장 기대했단 것이 거창한 이름보다는 광고비가 얼마나 오를 것이냐였는데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알겠지만 딱히 사정이 나아지지 않았다. 그냥 평소대로 매일 글을 쓰고 있고, 토트넘이 승리한 날이나, 손흥민이 골을 넣은 날에 방문자수가 많아져서(수요가 평소보다 많아져서) 그 다음날 애드포스트 그래프가 수직상승하기는 하지만 바로 다음날 거품이 꺼져서 다시 바닥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언제나 이런 패턴이었다. 인플루언서가 된다고 갑자기 뭐가 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맞팬 관리, 키워드 챌린지에 신경을 써야 해서 할 일만 더 많아진 느낌. 물론 매번 view 에서 내가 쓴 포스팅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