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누구나 할 말이 있다.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서일수도 있고, 즐거움을 표출하는 것일 수도 있고, 외로움을 표현하기 위함일 수도 있다. 뭐가 되었든간에 어떠한 의도를 전달하고자 하는 욕구를 분출하는 것을 정리하는 것.

내가 아는 사람은 누구 누구처럼 재미있게 글을 쓰지 못한다며 자괴감을 갖기도 하는데 이런 생각에 빠지는 것이야말로 글쓰기의 가장 큰 방해꾼이자 적.

할 말이 있다면, 설사 딱히 쓸거리가 생각나지 않더라도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끄집어내는 식으로 무작정 글로 옮겨보기를 추천한다. 글이라는 것은 생각으로 머무는 단계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형태를 취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탈바꿈한다. 실제로 써보기 전에는 무엇이 될지 알 수 없다. 본인이 실력이 있고 없고는 이후에나 판단할 문제인데 해보기도 전에 겁을 먹는 경우가 많다.

여러분들이 하는 카카오톡도 글쓰기를 위한 연습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비록 톡에서는 본인만의 줄기찬 한 가지 핵심 테마로만 진행되지 않고 상대방이라는 존재가 끼어들며 통일성이 이뤄지지 않기는 하나 얘기하는 대상이 나 혼자라고 생각해보라. 내가 거울을 보며 나에게 말하듯이 글을 쓴다고 생각해보라.

물론 글에는 형식이 있고 주제가 있고 부연설명이 있고 이런 저런 신경 쓸 것들이 분명이 있겠지만 글을 쓰려는 입문자에게 이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일단 무언가를 얘기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어야겠고 그러한 욕구를 입이 아닌 손으로 쓰고 싶어해야 할 것이다. 여러분은 이러한 욕구를 가져본 적이 있는가? 있다면 당장 실행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