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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블로그 인플루언서로 선정된 후의 변화
    Essays 2021. 2. 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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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초부터 현재까지의 일별 광고 수익 그래프. 널뛰기를 많이 하는 이유는 손흥민의 토트넘 경기 일정과도 큰 연관이 있다.

     

     

    작년 12월 중순에 네이버 블로그로 인플루언서가 되고 난 후 큰 변화가 있었을까? 결론만 말한다면 NO. 내가 인플루언서가 되고 나서 가장 기대했단 것이 거창한 이름보다는 광고비가 얼마나 오를 것이냐였는데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알겠지만 딱히 사정이 나아지지 않았다. 그냥 평소대로 매일 글을 쓰고 있고, 토트넘이 승리한 날이나, 손흥민이 골을 넣은 날에 방문자수가 많아져서(수요가 평소보다 많아져서) 그 다음날 애드포스트 그래프가 수직상승하기는 하지만 바로 다음날 거품이 꺼져서 다시 바닥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언제나 이런 패턴이었다. 인플루언서가 된다고 갑자기 뭐가 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맞팬 관리, 키워드 챌린지에 신경을 써야 해서 할 일만 더 많아진 느낌. 물론 매번 view 에서 내가 쓴 포스팅을 찾아볼 수 있어서 좋긴 한데(그만큼 내가 쓴 글이 잘 보여지고 있기는 한데) 이게 광고수익금의 증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절대로 없다. 

     

     

    심지어 0원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았던 인플루언서 애드포스트 광고수익. 

     

     

    그런데 최근에 프리미엄 광고 배너가 어느 순간 갑자기 달리기 시작해서 며칠 전부터 애드포스트 금액이 올라서 천원 이하로 내려오지 않는 건 좋은 소식. 금관인지 은관인지 동관인지 신경을 안 쓰고 그냥 포스팅 할때마다 키워드 챌린지에 글을 추가하기만 했을 뿐인데 어쩌다 보니 순위권에 들었나봄. 여전히 내 블로그 이웃은 3500여명이고, 딱히 이웃순회를 해서 댓글을 달지도 않고, 오로지 인플루언서 채널에서 맞팬하기, 선팬하기, 키워드챌린지 참여밖에 안 하고 있다. 그리고 소소한 키워드 챌린지에서 1등을 아무리 해봐도 금관 같은 걸 따지 않는 이상은 애드포스트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인플루언서 애드포스트는 네이버블로그 애드포스트의 광고수익금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고나 할까.(위 표에 인플루언서 홈 광고비 최고액이 찍혀 있다. 아무도 클릭하지 않고 그냥 노출수 만으로 24원 벌었다고 나온다. 키워드 챌린지에서 1개의 클릭수가 나왔을 때에는 클릭수만으로 9원 벌었다고 나왔다. 한마디로 인플루언서나 키워드 챌린지를 통한 광고 수익은 적어도 나같은 하루 방문객 1000명대 블로거에게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소리.

     

     

    모바일 검색 숫자가 확실히 예전보다 준 대신에 인플루언서 검색에서 활성화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인플루언서를 할 경우 검색에서 어떤 혜택이 있기는 하다는 것이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 view 유입이 줄어든 대신에 인플루언서를 통해서 반 이상의 방문객이 내 블로그(혹은 인플루언서로 연결된 블로그) 글을 본다는 것이고, 그 와중에 광고료가 오를 수가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인플루언서가 아닌 분들은 view에서 검색 대상으로 많이 오를 수가 있고, 인플루언서의 경우 검색 채널이 다양해진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번에 프리미엄 광고가 붙었기 때문인지 어제는 글 하나만 올렸는데도 지금까지 방문객 수가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어서 인플루언서의 효과가 이제야 나타나는 건가 싶기도 하다. 아 그리고 최근에 인플루언서 팬 숫자도 5천명을 돌파했다. 프리미엄 광고의 조건인 3천명을 돌파한 뒤로도 꾸준하게 선팬을 하고(2천명이 내가 볼 때에는 거의 신규 인플루언서로 채워진 느낌이다. 왜냐하면 옛날에 선팬한 분들은 진짜 어쩌다가 가끔 맞팬 반응을 하고 있으므로) 있는데 이 속도로 간다면 왠지 올해 안으로 만명도 돌파할 수 있을 것 같다. 일종의 품앗이 개념(서로 돕는)의 맞팬, 선팬하기이기 때문에 서로의 왕래가 많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2월달이 반도 안 지나갔는데 벌써 12월달 광고수익을 넘어선 것은 프리미엄 광고 덕이 크다.

     

    결론은 인플루언서가 된다고 애드포스트 광고수익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지만 매일 매일 글을 꾸준하게 쓰다 보면 약간씩 방문객이 증가해서 어느 지점에서는 광고 수익이 2배까지는 아니어도 증대하기는 한다는 것이다. 글 내용의 질도 나쁘지 않다면 뜨내기가 아닌 단골 방문객들 수요가 있을 것이고, 거기서 인플루언서 검색의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 개인적인 월 방문자수 그래프 변화를 보면 매달 거의 2배에 가까운 광고수익이 나고 있는데 이게 인플루언서 선정과 연관이 있다기 보다는 매일 매일 글쓰기의 꾸준함과 관련이 있는 듯 보인다. 아마 현재의 프리미엄 광고 배너도 어느 순간에는 다시 본래의 일반적인 광고 배너로 돌아가겠지만(이게 참 사람을 바짝 마르게 하는 중독성이 있겠지만 신경을 안 쓰려고 노력중이다. 어차피 밖에 나가서 돈 버는 게 더 수월하기 때문.) 인플루언서가 아니었다면 애초에 프리미엄 광고를 꿈에 꿔보지도 못했을 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매일 매일 열심히 즐거운 블로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인플루언서를 지원해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꼭 3천명 맞팬을 확보하셔서 프리미엄 광고 배너에도 도전해 보셨으면 한다.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일단 어떤 궤도에 오르게 되면 "내가 이걸 달려고 그 고생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똑같은 일상의 반복 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난다는 건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물론 네이버가 유튜브에 비해서는 광고료가 엄청 짜기는 하지만 오직 돈만 보고 달리는 분이 아니라면, 검색이 많이 되는 곳에서 피드백을 받으면서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유튜브와 다른 어떤 보람도 분명히 존재하긴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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