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 나들이

오늘 날씨가 좋아서 동생과 태화강 국가정원 나들이를 갔다.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녀야 해서 어딜 가든 숨쉬기 곤란하긴 하지만 이것도 하다 보면 적응되겠지 하면서 한국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화꽃이 만발한 태화강 국가정원.

꽂이 엄청난 스케일로 쭈욱 이어져서 정말 돈이 많이 들어가겠구나 싶다.

노란색 국화만 있으면 심심할까봐 중간 중간 다른 색깔을 섞어놔서 나름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꽂이 피는 곳에 벌이 꼬이기 마련. ㅋㅋ

땡볕이라 갑자기 찾아온 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요즘 억새풀도 예쁘게 피어있어서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꽃구경을 한 뒤 커피숍(Dutch & Bean)에 들어가 동생은 고구마 라떼를, 나는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대나무맛을 먹고 싶었지만 없다고 해서 대신 먹은 딸기맛. 아이스크림은 잘 모르겠지만 라떼는 달달하니 맛있었다. (주변에 이디야도 있고 파스쿠찌도 있었는데 파스꾸찌는 너무 비싸서 그냥 나와버렸다. 우리나라 커피집은 왜 이렇게 비싼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