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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그림들 모음Arts 2020. 12. 31. 10:38반응형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그림을 영어로 Illusion Painting이라고 한다. 일루젼은 환각, 환상이라는 뜻을 가지기도 하는데 모든 그림은 보는 이의 심리나 상태에 따라서 같은 그림도 각기 다른 식으로 보여지고 해석되기도 한다. 본인의 취향이 초현실주의나 환상적인 그림 취향이라 결국은 이런 그림들을 모으기에 이르렀다. 작가의 이름과 제목을 나열할 수 있다면 좋겠으나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해서 패스.
일반적인 풍경화에 악사가 연주하고 있는 그림이지만 악사와 배경쪽으로 보면 한 명의 노인 혹은 수염단 할아버지를 발견할 수 있다. 잘 안 보이시는 분은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면 더 쉽게 볼 수 있다.
예전에 미술책에서 본 듯한 느낌이 드는 착시현상 일으키는 대표적인 그림. 이 그림 속에는 노인과 여인 그리고 또 한 명의 노인의 얼굴도 들어가 있다.
여기에서도 두 명의 즐거워보이는 젊은이들과 두 명의 노인이 동시에 보인다. 이런 그림을 그리려면 배경에서부터 조명, 모든 구도가 완벽해야 한다는 것.
새 한 마리가 자신과 비슷한 크기의 새를 바라보고 있는 듯 보이지만 하나는 잎사귀들로 이루어진 형상.
역시나 꽃과 나비, 줄기와 잎으로 눈을 감은 여인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이건 굳이 그림은 아니지만 위와 비슷한 패턴이라서 올린다. 딱히 환상적인 느낌은 없으나 해골이 이런 분야에서는 가장 많이 해먹은 스타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 누구라도 배경과 구도, 조명을 잘 이용하면 해골 정도는 시도해볼 수 있다.
이쪽 분야의 선구자는 역시나 달리. 무의식이나 초현실주의에서 독보적인 세계를 보여줬었다.
원본그림. 역시나 건물 배경과 조명, 인물의 위치를 통해서 노인의 얼굴을 보이도록 유도했다.
야채를 이용한 착시현상.
말과 새를 이용한 여인의 얼굴. 근데 이런식으로 보자면 여자는 머리 가운데가 탈모. ㅋㅋㅋ
군인들과 말을 통해 할머니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이쯤 되면 설명을 안 해도 뭐가 보이는지 정도는 알 수 있을 듯.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착시현상의 그림들.
이 그림은 착시현상은 아니고 대놓고 2개를 합친 그림. 하나는 달밤에 흐르는 계곡물 혹은 폭포수를 춤추는 여인들과 합친 그림. 누군가와 달 밤에 흐르는 계곡물을 보면서 "저게 뭘로 보이냐?" 라고 했을 때 "흰 옷 입은 여자들이 춤추는 것 같네요."라고 말을 했다고 치면 이 그림은 그것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 볼 수 있겠다.
계곡에 흐르는 물줄기를 이용한 또 나하의 그림. 여기에서는 여인이 아니라 남자들이 나오는데 바위를 깎아서 집이나 조각품을 만드는 사람들.
발이 묶여버린 백조와 이를 연주하는 경찰관. 그리고 홀로 배를 젓고 있는 여인과 그를 따르는 두 마리의 백조들. 뭔가 묘한 느낌을 자아내는 그림인데 쇠사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자유의지와 속박?
그냥 보면 사람의 눈. 그런데 티끌처럼 보이는 것은 사람. 눈동자를 열심히 밀어 올리고 있다.
시골에서 어떤 사내가 밖에 나와서 연주를 하자 해바라기가 그의 연주를 경청한다. 자세히 보니 해바라기는 사람. 사물은 가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한 소년이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지만 동네의 지붕들이 모여모여 관객이 되어간다.
이것은 그림은 아니고 손에 그린 그림인데 각각 독수리와 코끼리처럼 보인다. 핸드페인팅.
대충 보면 집이 하나인 것 처럼 보이나 왼쪽은 나무위에 집을 만들고 있는 것이고, 바로 붙어 있는 집은 원래의 집. 원근감을 이용한 착시효과그림.
집과 연못, 그리고 타일을 놓고 있는 남자. 이런류의 그림의 장점은 계속 들여다보게 된다는 것.
침대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하늘에서 바라본 지상의 모습이 연결되었다. 이 그림을 보면 꿈 속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본인의 모습이 연상된다. (내가 인간임에도 왜 그렇게 자주 꿈에서 날아다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북극곰과 시베리안 허스키를 끌고 다니는 사람이 보이는 한 겨울의 얼음바다?
나름 조잡하지만 사계절을 다 볼 수 있는 그림.
한 남자가 플라이낚시를 하다가 고기 한 마리를 낚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알몸의 누워있는 여인.
한 화가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의 얼굴과 건물이 합쳐지면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각기 다른 건축물이고, 몸은 각각 다른 직업(종교인, 기업인, 판사 등등)과 성별을 의미한다. (물론 남자가 많다.)
이 그림은 오른쪽에서 점점 왼쪽으로 시선을 옮기면서 보면 멋있는 그림이다. 한 여인이 홀로 밖에 나와서 저녁인지 새벽인지 모를 경치를 감상중이다. 바다에는 배들이 떠 있고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으며 보름달이 환하게 모든 것을 밝히고 있다. 오랫동안 그 곳에 서 있는 여인은 점점 배경속에 동화되어 가고 그녀 자체가 테라스의 기둥이 된 듯한 착각에 이른다. (대충 이런 느낌?)
한 여인이 수영복을 입고 숲 속에서 배영을 하며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그녀의 주변은 저녁이나 밤에 속하는데 하늘은 대낮이고 심지어 지구처럼 보일 지경이다. 그녀의 주변은 밤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주를 뜻하기도 하므로 결국은 그녀는 숲속에서 수영을 하면서 우주를 유영하기도 한다는 뜻.
보고 있으면 가슴이 탁 트이는 그림. 멀리서 배가 점점 앞으로 다가오고 있고 왼쪽에는 긴 다리가 놓여있는데 다리와 배가 착시현상을 일으키면서 만나고 있다. 집 안에 걸어두고 싶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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