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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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운 - 오늘 같은 밤이면Music 2016. 9. 22. 02:22
중간에 짤림. 아래 동영상이 온전한 음원. 이 역시나 본인이 초등학교 시절에 듣고 지금까지 기억하는 노래들 중 하나인데 지금 들어도 좋은 걸 보면 명곡이긴 하다. 이렇게 비쩍 마르셨는데 목소리는 아주 타고난 듯. 덧글 중에 음색 깡패라는 말이 있는데 확실히 One and Only 혹은 One of a Kind(하나뿐인) 세련된 목소리. 본인은 박정운을 이 노래보다도 외국 가수가 내한했을 때 영어통역을 해줬다는 걸로 기억한다.(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으니 당연히...하지만 그 당시엔 이런 사람이 드물었다.) 가수로써 그리 많은 히트곡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이 노래만큼은 박정운의 최고 히트곡으로써 노래방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 곡일 듯.(유명한 노래와 아닌 노래의 차이는 노래방에 있느냐 없느냐, 많이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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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미 -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Music 2016. 9. 10. 00:53
주구장창 영어노래만 듣다가도 고향으로 회귀하는 연어도 아니고 가요, 그것도 본인이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 시절 들었던 가요에 대한 갈증을 느낄때가 있다. 그래서 아주 우연하게 찾아낸 노래가 박영미의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가사를 보면 트로트곡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여기서는 대상이 뒤바뀐 것이 특징. 여자가 움직이고 남자는 가만히 서 있으므로)를 떠올리기도 했는데 인트로가 킴 칸스의 '베티 데이비스의 눈'과 비슷하게 띵뚱땡뚱하는 것이 인상적이고 창법이 약간 이선희처럼 스트레이트하고 깔끔하게 지르는 스타일이고 나름 기타 솔로까지 있어서 록음악 골수팬인 나에게도 굉장히 와닿았다. 1990년에 나왔는데 본인이 초등학교 고학년일때 나왔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당시로서는 국내에서 나름 진보적인 노래가 아니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