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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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 여전히 아늑해Music 2016. 11. 16. 02:38
여전히 아늑해를 듣고 있다. 성시경이 작곡에 프로듀싱까지 했다고 들었는데 와 대박. 윤종신의 블라블라도 여러번 들어보았으나 본인에겐 여전히 아늑해가 여운이 더 남고 잔잔하면서 강하게 때려줘서 가슴에 남는다. 전반적으로 슬픔이 감돌지만 그리움으로 가득차 있는 과거회상적인 감성이 와닿았다. 성시경이 규현이 아직 자기 색깔을 찾지는 못했다고 했는데 이는 솔로활동을 좀 더 한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해결되지 않을까? 연애도 하고 이별도 하면서 감정이 깊어진다면 말이다. 복잡한 감정들이 지나간다. 이런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게 인상적이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노래를 부를지도 궁금하고 규현이라는 사람의 근간이 무엇인지도 알고 싶다. 규현의 목소리가 내 피부에 닿는 순간 닭살이 돋거나 한기가 느껴지는 건 뭐라 설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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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이은석 - 나였으면 (규현에 대한 발견)Music 2016. 11. 14. 03:12
이번 주 듀엣가요제에서는 손승연 성경모팀이나 한동근 최효인팀 보다는 규현 이은석 팀에게 꽂혔다. 여기 포스팅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 전 주에도 규현 이은석 팀의 하모니는 꽤 괜찮았다. 보면 볼수록 규현이 좋았고 목소리가 너무 예술이어서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감수성이었다.본인은 슈퍼주니어 팬이 전혀 아니어서 규현이 누구인지는 전혀 몰랐다. 라디오스타에 나온 사람 정도였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본 게 아니어서 그냥 얼굴은 익숙한 꽃스러운 남자 느낌이었다. 그리고 머리카락이 너무 레고머리처럼 보여서(가발도 아닌데 머리카락들이 다다닥 붙어서 하나의 덩어리를 형성하고 있는 형상) 왜 저런 답답한 머리스타일을 고수할까 하는 생각을 하기는 했다. 아마 슈주 팬들이 오면 왜 규현이를 욕하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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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이선미 - 넌 감동이었어Music 2016. 9. 17. 00:52
듀엣가요제 특집이다.(ㅋㅋㅋ) 본인을 듀엣가요제에 입문하게 했던 음악. 성시경의 초기 히트곡인데 본인에게는 이 듀엣 버전이 오리지널이고 성시경의 원곡이 그 다음이었다. 성시경을 모르는 분들에게도 그러리라.(이런 게 편곡의 미학.) 본인이 성시경의 팬이 아님에도 테이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성시경 목소리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성시경 노래라니.(뭐지?) 이선미라는 분이 이별의 아픔을 겪은 상태에서 하는 공연이라 감정이입이 더 되었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본인의 예전 남친 생각이 나서 더욱 각별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역시 이 노래도 처음부터 듣지는 못했다. 방 안에서 뭔가를 하다가 압도적인 음악 소리에 이끌려 거실로 로켓처럼 튀어나가 중간에 갑자기 들었기 때문. 뭐 이렇게 좋은 곡이 있나 싶어서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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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에 대한 재발견Music 2016. 9. 5. 02:12
본인에게 있어 성시경의 이미지는 이런 것이었다. 잘났는데 뭔가 잘난척하고 그래도 잘 어울린다는 것.(?) 성시경의 노래를 듣고 있다. 나에게 성시경은 가수출신의 방송인 같은 존재였는데 얼마전에 본 듀엣프로그램에서 테이와 이선미가 부른 넌 감동이었어의 원곡이 성시경이었다는 것을 알고 검색을 하다가 성시경의 노래를 접하고 지금 듣고 있다. 목소리가 깔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노래들이 상당히 좋아서 놀랍고 게다가 목소리도 좋고 표현력이 참 대단하다. 이 정도의 노래를 하는 사람이라면 그 노래가 그 노래 수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본인에게) 질리지 않는다. 한국식 발라드 음악을 좋아하는 본인이 왜 이제야 성시경의 음악을 듣는 건지 의아할 정도. 아마도 너무 느끼하다는 인식(버터왕자)이 고정관념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