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스트릭랜드의 그림들

 

 

Douglas Strickland

더글라그 스트릭랜드의 그림들을 모아보았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고 단번에 빠져들었던 화가. 실제로 본 적은 없는데 만약 보게 된다면 1점 정도는 사서 집에 걸어두고 싶을 정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나 평생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살고 있는 미국 화가. 전공은 산업관계(Industrial Relations)이고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을 졸업한 후 정신 건강 센터등에서 임상적 사회 복지사로 일했지만 관심이 있는 사물을 관찰하고 스케치하고 페인팅하는 것을 취미삼아 꾸준히 연습했다고 한다. 2003년 이후로는 일보다 그림에 더 매진하게 되었고 화가로서 성공하고 인정받게 된다. 시각 예술, 사진, 사람들, 장소들에 많은 영감을 받았고 나중에 미술과 수업을 듣기도 했지만 전통적인 엘리트 화가의 길을 걷지 않고 스스로 기술을 연마해 깨우친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존 싱어 사전트와 반 고흐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그림을 통해 대충 유추할 수 있다. 강렬한 색채와 질감, 붓질에서 어느 정도 유사성을 찾을 수 있지만 사실주의적이면서 인상주의적이면서 약간 동화적인 느낌은 스트릭랜드만의 트레이드마크가 아닌가 싶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이 사람의 전시전이 있을 때 꼭 한 번쯤은 가보도록 하자.

 

 

 

노란색과 초록색의 강렬함.

 

 

 

디테일하면서 컬러풀한 색감의 식물들.

 

 

 

경매로 넘어간 건물의 빨간 대문.

 

 

 

빨려들어갈 것 같은 붉은 꽃.

 

 

 

벤치에 비치는 빛에서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중년 부부의 애환.

 

 

 

노을의 소들.

 

 

 

살아서 꿈틀거리는 듯한 잎사귀들.

 

 

 

비백인들의 모습에 관심이 많았던 덕.

 

 

 

이쯤 되면 대충 패턴이 보인다.

 

 

 

기타치는 아저씨들의 무심하면서도 리얼한 표정.

 

 

비백인들의 표정에서 좀 더 삶의 생동감을 발견한 것 같은 스트릭랜드.

 

 

 

꽃에서 엄청난 무언가가 쏟아져 나올 것만 같은 생동감이 느껴진다.

 

 

 

마운틴 듀 광고판과 수탉의 무심함이 사막에서 조화를 이루는 풍경 사진.

 

 

 

가장 좋아하는 스트릭랜드의 그림. 붉은 색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휴대폰 배경사진으로 몇년간 쓰고 있다. 이 그림 하나에 꽂혀서 다른 그림까지도 찾아서 보게 되었던 덕 스트릭랜드. 강렬한 색감의 사실적인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어필할만한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