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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오스본의 삑사리 - Over The Mountain(Ozzy Osborune Live)Music 2016. 10. 10. 22:28반응형오지 오스본의 라이브 공연을 보면 제법 웃긴 게 많다. 악마주의 때문도 아니고 이 사람이 코미디언처럼 말을 해서도 아니다.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이 사람은 라이브 무대에서 깨는 것 모습을 종종 보였다. 요새는 잘 모르겠는데 초창기에는 특히 그랬다. 삑사리가 나는 경우가 대표적. 젊으나 늙으나 언제나 해골같은 토미 앨드리지의 불타는 드러밍도 인상적이고 불세출의 천재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는 볼 때마다 와~하게 되는 기타 실력을 선보이고 익숙해질만 하면 바뀌고 또 바뀌는 베이스기타리스트들도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들어갔다가 나갔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오지 오스본의 밴드이다 보니 모든 것은 이 사람의 손에 달려 있었다.
Over The Mountain은 랜디 로즈 시절의 오지 오스본 음악인데 아시다시피 사고로 랜디가 죽고 기타리스트가 제이크 E 리(일본계)가 들어온 오지 오스본 밴드가 라이브를 했는데 여기에서 오지는 여전한 삑사리 라이브를 시전해 주신다. 무대 매너라던가 얼굴 표정등은 여전히 오스본스럽지만(술과 담배 마약은 하면서 운동은 제대로 안 했는지 배가 좀 나오려고 하고 있다. 게다가 샤론 오스본이 어찌나 잘 먹였는지 토실토실 살도 쪘다.) 보컬에서 큰 구멍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든 것이 다 좋은데 오지 오스본의 보컬에서 김이 팍팍 샌다고나 할까. 그런데 이게 보다 보면 중독성이 있다. 일부러 저러는 것도 아니고 자기 딴에는 나름 신경써서 공연한다는 게 이런 결과물을 낳았기 때문에 대놓고 욕하기도 좀 그렇고.....이게 재미있으신 분들은 오지 오스본이 랜디 로즈 시절에 어떤 방송에 나가서 한 라이브 "Crazy Train"을 검색해 보시길. 여기서의 삑사리는 전설 중의 전설.(안 나오는데 억지로 쥐어짜는 오지 오스본의 표정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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