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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자 & 글렌 메데이로스 - Friend You Give Me A Reason
    Music 2016. 10. 1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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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로 유명한 글렌 메데이로스(원곡은 조지 벤슨이며 글렌이 오디션용으로 불렀다가 떴다.)가 프랑스의 샹송 요정 엘자와 듀엣으로 부른  Un Roman d'Amitié (Friend You Give Me A Reason). 이 노래는 프랑스어와 영어가 동시에 나오는 드문 곡인데 프랑스어에 자부심이 대단한 프랑스에서 대박이 난 곡이기도 하다. 글렌과 엘자 모두 자신의 앨범에 각자의 언어로 곡을 실어서 인기를 얻기도 했다.(검색해보면 있는데 그래도 가장 최초의 버전인 영어+불어 버전이 가장 괜찮게 들린다.)

    엘자가 프랑스에서 어떤 TV 프로그램에 Quelque chose dans mon cœur를 부르러 나갔을 때 진행자가 엘자가 좋아하는 가수를 불러들였는데 그 사람이 바로 글렌. 글렌을 본 엘자는 깜짝 놀랐고 글렌도 엘자 덕분에 프랑스 방송에 나가게 되었는데 이때 둘의 조합이 좋았던지 둘은 같이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하고 그래서 나온 곡이 바로 이 곡. 미국의 거물급 작곡가 다이안 워렌이 곡을 줬고 여기서 1절을 글렌이 영어로 부르고 2절을 엘자가 불어로 부르고 후렴구는 불어로 같이 불렀다가 마무리는 글렌이 다시 영어로 마무리하는 식으로 해서 노래가 완성되었고 뮤직비디오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찍어서(이때는 엘자가 미국으로 건너갔고 둘이서 알콩달콩 달달한 선남선녀의 썸타는 뮤직비디오가 완성) 노래가 나오고 결과는 아시다시피 대박. 엘자가 글렌의 팬이었기에 가능한 이벤트였는데 이 곡이 프랑스에서는 무려 25주간 차트에 머물러 있었고 최고 2위까지 올라갔다고 한다.(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싱글곡 167위라고)

    당시 10대였던 풋풋한 시절의 두 사람. 엘자가 불어로 노래하기 시작할때 글렌이 쳐다보는데

    이 때 굉장히 부끄러워하는 엘자의 표정이 압권.

    이후 둘이서 노래를 홍보하기 위해서 저 멀리 네덜란드까지 날아갔다고 한다.

    둘의 앨범 커버.

    둘이 사귀기라도 했다면 더 대단한 만남이 되었을테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엘자는 프랑스 축구선수와 결혼.)




    엘자가 글렌 메데이로스를 처음 만나는 장면. 글렌이 엘자를 처음 보고 볼키스를 1번만 하자 진행자가 미국에서는 1번만 볼키스를 하냐면서 묻는다.(프랑스에서는 2번이나 3번 하는건가 봄) 불어가 전혀 안 되는 글렌이 이어폰으로 동시통역으로 말을 전해듣고(이러면 아무래도 흐름이 끊기기는 하나 80년대에 이걸 준비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하와이에서 바로 날아왔다"며 뭐라뭐라 한다. 엘자의 감격한 표정이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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