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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리그 - The Lebanon 가사와 매치 안 되는 댄서블한 80년대 음악Music 2016. 10. 13. 00:00반응형
20대 시절에 처음 듣고 뻑 갔던 노래. 레바논은 중동에 있는 그 레바논인데 뮤직비디만 보면 왜 제목이 레바논인지 알 수가 없었던 노래.(레바논 내전을 주제로 한 노래이나 일부러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려고 만든 곡은 아님.) 감각적이고 댄서블한 기타 사운드의 음악으로 가사와는 왠지 매치가 되지 않는 것 같은데도 음악 자체의 캐치함을 숨길 수는 없다. 콘서트장을 찍은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 콘서트장은 아니었고 뮤직비디오를 위해서 연출된 모습. 휴먼 리그의 최고 앨범 Dare 이후 엄청난 중압감에 시달리며 만든 곡이라 할 수 있다. 본인에게는 이 곡이 최고의 곡이었으나 빌보드 차트와 영국 차트에서의 성적은 휴먼 리그의 싱글 중 최악을 달렸다고. 게다가 가사로도 "최악의 가사" 순위에 올랐다고 하니 안쓰럽기 그지없다. 뮤직비디오를 처음 봤을 때 노란 머리 여자는 화장이 너무 요란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던 반면 검정머리 여자는 세련되고 멋지다고 생각했었다. 특히 Of rockets flying from nearby에서 프럼 니어바이 할때 윙크 비슷하게 눈을 찡긋하는데 이게 대박 멋있었다. 노래 부르는 남자 가수는 지금 봐도 내 취향으로 잘 생겼는데 지금은 대머리가 되었다는 슬픈 사연이.....누가 봐도 80년대적이고 실제대로 80년대에 만들어진 곡. 남자고 여자고 화장 진하게 하고 형형색색의 머리카락 염색, 옷차림이 어색하지 않았던 행복했던 시절.
맨 왼쪽이 필 오키(Oakey). 자기 딴에는 저게 멋있다고 저런 머리를 했겠지만 아무리 봐도 좀 아닌 듯...
이 아줌마는 이때가 가장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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