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
한동근 & 최효인 - 듀엣가요제 1994년 어느 늦은 밤Music 2016. 11. 6. 00:51
이번주에도 한동근 최효인은 듀엣의 정석을 보여주며 1위를 차지했다. 사실 예전에는 "뭐가 그렇게 특별하기에 매번 1위를?" 하는 시선으로 바라봤던 것도 사실인데 듣다 보니 한동근도 한동근이지만 최효인이 참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효인의 음색은 Water Is Wide의 칼라 보노프의 느낌을 떠올리게 했다.(영어 발음 좀 연습하셔서 이 노래 부르시면 완전 대박날 것도 같다는...개인적으로 그 노래는 린다 론스태드 버전이 갑 중의 갑이지만) 음색에 고독함과 절제된 처절함이 묻어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요즘 가요계에서는 들을 수 없는 목소리임은 분명하다.(댓글에 최면을 거는 듯한 목소리라고 한 사람이 있는데 딱 그 표현이 적절하다. 영어로 mesmerizing) 이제 5회 우승 졸업의 문턱에 다..
-
손승연 성경모 - 달팽이(듀엣가요제 감상평과 동영상)Music 2016. 9. 25. 01:04
일단 본인이 손승연 팬이라서 이번 듀엣가요제 결과에 만족스러웠다.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듀엣가요제에서는 고음이 포함되어 있는 발라드곡이 주로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랄한 댄스곡의 경우에는 점수가 높을 수는 있어도 우승하기에는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도 이 패턴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리고 감동을 주는 노래의 경우 크게 심하게 편곡하지 않는 선에서 가수들의 호흡이 맞고 연습했던대로만 나와준다면 점수가 잘 나오는데 손승연 성경모씨의 무대가 그러했다. 이번 방송은 본방이 아니라 다시보기로 봤기 때문에 성경모씨의 숨은 이야기를 듣고 본 것이 아니라 단순히 노래만으로 판단했다. 오프닝을 장식했던 지난주 우승자 이석훈 김창수씨의 경우 이상하게 별로 감흥이 없이 들렸는데 뭔가 한방을 날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