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립씽크 동영상. 본인에게 있어서 폴 러드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준 동영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티나 터너의 Better Be Good To Me를 너무나도 실감나게 립씽크해서 보다가 여러번 웃은 것은 물론이고 봐도 봐도 전혀 식상하지 않았다. 그리고 두번째로 했던 퀸의 Don't Stop Me Now는 깨방정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데 엉덩이를 들썩이면서 추는 춤은 아무리 봐도 폴 러드가 아니고서는 소화하기 힘든 동작. 저걸 한 두번 이상은 연습했겠지만 그래도 할 때마다 다른 동작이 나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즉흥성이 느껴지는 동작들. 그에 반해서 지미 팰런의 립 씽크는 그냥 좀 노력은 했지만 폴 러드만큼 웃기지는 않았고 뭔가 좀 모자란 듯한 그런 느낌.(이 사람은 볼 때마다 좀 모자란 듯한 것이 매력인듯....) 이것 이외에도 폴 러드의 많은 웃긴 동영상들이 돌아다니지만 나에게는 이게 최고의 폴 러드 동영상. 10번 이상 봤는데 또 봐도 재미있는 걸 보면 불멸의 동영상인듯...ㅋㅋㅋ
위의 동영상이 웃기셨던 분들은 이 동영상도 강추한다. 80-90년대에 잘 나갔던 스틱스의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따라했는데 원래 뮤직비디오와 싱크로율이 매우 높게 찍혔고 표정이나 동작들이 굉장히 웃긴데 놀라운 점은 폴 러드와 지미 팰런이 노래를 불렀다는 것이다. 잘 귀기울여 듣지 않으면 이게 원곡이 아니냐고 할 정도로 너무 잘 불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원곡보다 짧게 만들어서 더 보고 싶어진다는 것. 지미 팰런은 이미 잭 블랙과 More Than Words의 뮤직비디오도 똑같이 만들어서 불렀을 정도로 노래 실력을 인정받았는데 폴 러드도 만만치 않다. 둘 다 재능꾼임은 분명. 좌우지간에 이 뮤직비디오에서 노랑 머리를 흔들면서 기타치면서 노래부르는 사람이 폴 러드인데 보면 볼 수록 귀여워 죽겠다. 착하게 생겼으면서 웃기기까지 하다니....(하지만 신은 폴 러드에게 모든 것을 줬으면서 키는 안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