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론닷 - Barbarians At The Gate(기타 인스트루멘틀)

프랑스의 기타 천재 패트릭 론닷의 역작 Rape Of The Earth에서 가장 유명한 곡. 앨범 제목을 풀이하면 지구의 강간(Rape)이라는 좀 발칙한 이름인데 재킷 사진이 화산이 흘러내리는 모습이어서 대강의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본작의 3번째 트랙에 해당하는 이 곡은 2분 44초까지는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몽환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다가 이후부터 막 치고나오는 스피드를 선보인다. 곡 구성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드라마틱한 사운드전개가 인상적이다. 과거의 기타 장인들의 영향력이 느껴지면서도 스스로의 시그너처 사운드를 확립하는데 성공한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마구 달리는데도 반복적인 리프들이 지루하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정성이 많이 들어갔고 꽉 찬 사운드를 통해서 나오는 긴장감이 상당하다. 

이 앨범의 첫번째 곡. 본인은 바바리안스 앳 더 게이트보다도 Ultimate Dreams가 더 좋았다. 

머리스타일 때문에 하워드 스턴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심한 곱슬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