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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버풀과 맨유의 최근 6시즌 이적료 비교(2016-2017 ~ 2021-2022 시즌)
    Football 2022. 4. 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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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랄프 랑닉 맨유 임시 감독은 리버풀이 맨유에 6년이나 앞서 있다며 리버풀의 선수 영입 방식을 따라야 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리버풀과 맨유가 최근 6 시즌 동안 어떻게 선수 영입을 했는지를 비교하는 자료가 올라왔길래 공유해 봅니다.(자료: 블리처드 리포트)

    2015년 10월 갑작스럽게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 부임하고 나서 일단은 기존 스쿼드로 버텼으나 2016년 여름 6명의 선수를 영입하게 됩니다. 사우스햄튼의 사디오 마네, 뉴캐슬의 바이날둠, 샬케의 마팁 등이 현재까지 남으며 클롭 사단을 이루는 선수로 성장하게 됩니다.(카리우스, 라그나르 클라반 등은 실패) 45m의 마네와 30의 바이날둠 등이 그나마 비싼 편이었고 총금액은 88m 정도. 그에 반해 맨유는 포그바에 115, 미키타리안에 46, 에릭 바이에 41을 쓰고, 즐라탄을 공짜로 데려오며 총 203m이라는 2배 이상의 금액을 썼으나 시즌 최종 성적은 리버풀이 4위, 맨유는 6위.(그 전 시즌에는 리버풀은 8위였고, 맨유는 5위)

    스쿼드 보강으로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들어가게 된 리버풀. 다음 시즌에는 리버풀의 전설이 되는 반 다이크, 모 살라, 로버트슨, 2018년 초까지 대단했던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영입하게 되는데 이 4명이 굉장히 알짜배기였기에 현재까지 클롭 부임후 최고가인 191m을 기록하게 된다. 맨유는 이번 시즌에도 저번 시즌과 비슷하게 218m을 썼으나 데려온 선수가 에버튼에서 93m에 데려온 루카쿠, 첼시에서 데려온 마티치, 벤피카에서 온 린델로프, 아스날에서 데려온 산체스로 이 중에서 현재까지 살아남은 선수로는 마티치와 린델로프 정도. 산체스는 주급 도둑으로 맨유에서 악명을 떨치게 되면서 맨유 역사상 최악의 먹튀로 꼽히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리버풀은 4위로 마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었고, 맨유는 무리뉴 감독의 지도로 2위까지 오르며 나름 좋은 성적을 보였으나 쓴 돈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

    2018-2019에도 리버풀은 꽤 큰 돈을 투자하게 되는데 골키퍼에 알리송을 데려오고, 나비 케이타에 66, 파비뉴에 49, 샤키리에 16을 쓰며 200이 들었다. 반면 맨유는 그 전전 시즌에 돈을 하도 많이 써서 이번에는 프레드가 가장 비싼 64, 디오구 달롯에 24, 리 그랜트는 싸게 데려왔는데 문제는 리빌딩이 안 된 상태에서 돈을 안 쓰는 바람에 이도 저도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에 2위 했고, 2 시즌 합쳐서 400 정도 썼으니 알아서 해라라고 한 구단도 문제이고, 포지션에 구멍이 생겼는데도 기존 스쿼드로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 넘어간 무리뉴도 문제이고 해서 아무튼 무리뉴는 시즌 중간에 경질되고, 솔샤르가 감독직을 이어받았으나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면서 리그를 6위로 마치며 챔스 티켓을 놓치게 된다. 반면, 리빌딩이 착착 진행된 리버풀은 클롭 감독 부임 후 최고 성적인 2위로 리그를 마쳤는데 그마저도 1위 맨시티와 승점 1점 차이로 안타깝게 트로피를 놓쳐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을 꺾으며 유럽 최고팀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3 시즌에 걸쳐서 리빌딩이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2019-2020 시즌에 리버풀은 이제 완성된 스쿼드를 갖추게 되었고, 선수들도 감독 스타일에 적응해서 안정된 경기력을 펼치게 되었기에 그다지 많은 선수 영입을 하지는 않았다. FA로 데려온 선수가 2명, 그나마 제일 비싼 선수가 잘츠부르크의 미나미노와 반덴베르흐를 각각 9m, 2m에 데려와서 11m으로 거의 돈을 안 썼다. 미나미노도 미래를 위해서 투자한 벤치멤버이고 반덴베르흐는 현재 임대로 하부 리그에 가 있는 상태. 반면 맨유는 지난 시즌의 교훈도 있고, 새 감독 솔샤르를 지원해주기 위해서 해리 맥과이어에 95,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69, 아론 완 비사카에 60, 다니엘 제임스에 19, 오디온 이갈로(임대)를 데려오며 258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썼는데 특히 레스터에서 데려온 맥과이어의 95는 지금까지 두고두고 욕을 들어먹고 있는 중.(그렇게 못하지는 않았으나 선수 능력에 비해 너무 비싸게 사온 편) 페르난데스는 가격에 비해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어서 가성비 좋은 영입으로 손꼽힌다. 2 시즌 동안 이적 시장에서의 적절한 투자로 리버풀은 드디어 리그 1위로 시즌을 마쳤고, 맨유는 솔샤르에 엄청난 지원을 해줬음에도(돈지랄을 해서) 3위로 시즌을 끝냈는데 그마저도 4위 첼시와 승점이 똑같아서 4위를 한 거나 마찬가지.

    2020-2021 시즌에 들어서는 다시 돈을 쓰기 시작한 리버풀. 맨유도 이 시즌에는 거의 비슷한 돈을 썼다. 디오구 조타에 49를 쓰고, 티아고 알칸타라에 24, 치미카스에 14, 벤 데이비스에 2m을 쓰고 오잔 카박은 임대로 데려온 리버풀. 맨유는 아약스의 반 더 비크에 42, 아마드 디알로에 23, 알렉스 텔레스에 16, 펠리스트리에 9를 쓰고 카바니는 FA로 데려왔다. 리버풀은 조타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알칸타라도 잘하고 있고, 치미카스는 꾸준히 성장 중이고, 카박은 완전영입하기에는 어중간해서 돌려보냈고, 벤 데이비스는 임대를 보낸 상태. 하지만 역시 쓴 돈은 충분히 값어치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맨유의 경우 반 더 비크는 지금까지도 벤치 신세이고, 디알로는 현재 레인저스에 임대를 간 상태이나 거기서도 주전에 밀려나서 실패로 끝날 것 같고, 텔레스는 그나마 들인 돈에 비해 값어치를 하고 있는 중. 펠리스트리도 실패이고, 카바니는 FA로 와서 활약을 했다. 시즌 성적은 맨유가 다시 1위로 등극하고, 맨유가 2위를 차지하고, 리버풀은 3위를 하며 둘 다 챔스 티켓을 따냈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영입 이후로 엄청난 반등을 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으나

    2021-2022 시즌에 맨유는 시즌 도중에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랑닉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게 된다.(이는 텐 하그로 이어지게 된다.) 맨유는 독일에서 뛰던 제이든 산초를 영입하며 93이나 쓰고, 라파엘 바란에 44를 쓰고, 호날두는 맨시티로 가려는 걸 맨유가 끼어들어서 16에 데려오고, 톰 히튼을 공짜로 데려왔다. 리버풀은 별로 돈 쓸 생각이 없었으나 루이스 디아스를 토트넘이 사려고 하자 끼어들어서 원래보다 더 싼 가격이 49에 득템했고, 그 전에는 라이프치히의 코나테에 44를 썼는데(전 시즌 끝나자마자) 둘 다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꿀 영입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데 반해 맨유는 산초는 솔샤르 체제에서는 활용을 잘 못했고 랑닉 체제에서 좀 하는가 싶지만 팀 분위기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 바란은 다른 선수들이 똥 싸는 와중에도 잘하고 있다. 날강두가 챔스를 기대하고 다시 맨유로 돌아왔으나 솔샤르가 경질되는 바람에 다시 혼란에 휩싸인 맨유. 랑닉은 임시 감독이고 다음 시즌에 디렉터가 될 예정이라 다시 어찌 될지 모르겠으나 현재 골키퍼 빼고 전부 다 칼바람이 불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양 팀의 6 시즌을 비교해보면 맨유는 엄청난 돈을 들여서 데려온 선수가 꽤 많은 편이고, 리버풀은 50m 이하에 알짜배기로 데려온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리버풀이 가장 비싸게 데려온 선수가 반 다이크인데 반 다이크 가격에 맨유가 데려온 해리 맥과이어는 실력 비교조차 안 될 정도로 안습. 그 외 루카쿠, 폴 포그바 역시 실력에 비하면 너무 비싸게 사 온 것이 오히려 맨유의 주급 체계를 해치지 않았나 싶을 정도. 40m에 가성비 좋은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맨유가 앞으로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따라잡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그에 비해 토트넘은 너무 싼 가격에 어린 선수만 데려오려고 해서 문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쿨루셉스키나 벤탄쿠르를 맨유 선수들에 비해서는 터무니없이 싸게 데려왔다는 걸 보면 능력자이긴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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