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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na Lane - Temple of The Cat (Ayreon)
    Music 2016. 9. 3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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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의 프록 아티스트 에이리언(Ayreon)의 Universal Migrator Part 1: The Dream Sequencer의 세번째 싱글컷. 야클링 고바르트(영어식으로는 자클린)의 버전이 더 유명하지만 본인에게는 라나 레인 버전이 좀 더 담백하고 청명하게 다가와서 라나 레인 버전으로 올린다. 에이리언 본인이 가장 싫어하는 곡이라고 한다. 유튜브로 검색하면 고바르트 버전이 여러개 나와 있고 라나 레인 버전이 희귀버전으로 나와있으며, 어쿠스틱 버전으로 다른 여가수가 불렀는데 어쿠스틱 버전이 제일 별로로 평가받는다.(인기있어서 그렇게 나온 것이긴 하나 역시 에이리언 스스로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상업적인 이유로만 낸 듯. 별 감흥없이 편곡한 것이 티가 팍팍 난다.) 대부분의 프록 앨범들이 그러하듯 이 음반도 설명을 곁들어가면서 들으면 좀 더 깊은 해석을 할 수 있겠지만(마야 문명이라던가....) 본인은 딱히 그러한 느낌보다는 노래가 진행되는 방식이 실험적이면서도 캐치해서 마음에 들었다. 인트로 멜로디가 밝고 따스하게 진행이 되는 것부터 마음에 드는데 제의(의식)를 드리는 것 같은 남성 백보컬의 곡소리(?)가 분위기를 더 업 시킨다. 그러다가 여성 보컬이 본격적으로 가사를 읇어대는데 내용을 보면 곡식을 잘 되게 해주는 전지전능한 마야의 신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게 완전 "하늘에 계신 누구누구님 비나이다 비나이다" 뭐 이런 수준의 내용. 본인은 원래 가사보다는 멜로디에 꽂혀서 노래를 평가하기 때문에 가사는 나중에 인식되기는 했으나 듣는이를 확 빨아당기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 곡이다. 곡이 잘 작곡되기도 했겠지만 라나 레인의 깊은 목소리가 잘 어울렸고 들으면 들을수록 감칠맛이 난다고나 할까. 자전거 타고 가다가 제목도 없이 들었다가 가사 검색해서 찾은 곡.  
     
    가운데 키 큰 남자가 에이리언. 여자가 라나 레인.
     
     
    미국에서는 다소 드문 여성 프록 아티스트.
    본인이 굉장히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졌는데 생각보다 저평가되고 있어보인다.
    (주로 활동하는 장르 자체가 비인기종목이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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