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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리카 - Ride The Lightning 머스테인의 향기가 강하게 느껴지는 여전히 초기 메탈리카 사운드Music 2020. 12. 31. 08:42반응형
메탈리카가 메탈 밴드(스래쉬 메틀)로 뜰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와 기타 리프가 한 몫하지 않았나 싶다. 대부분의 메탈 밴드들은 마구 달리기는 하지만(공격성은 장난이 아니지만) 마냥 달리기만 하다가 끝이 나는 경우가 많고 다 달리고 나서도 무슨 노래였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포인트를 집어주지 않아서' 크게 뜨지 못하고 지는 일이 많은데 메탈리카는 이런 면에서 매우 뛰어났다. 기승 전결 뚜렷하고 달릴 때 달리고, 변박으로 분위기 전환하고 하면서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곡들을 배치한 것. 이 곡만 해도 그렇다. 인트로가 매우 강렬한데 그렇다고 인트로를 주구장창 우려먹지 않고 곡이 계속해서 변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물론 일관된 테마는 지속이 되지만 곡이 매우 짜임새 있고 하나도 헛되게 진행되지 않는다.(메탈 음악이 지루하지 않다는 것은 꽤 중요한 것이다.) 꽉 찬 연주에 못지 않은 제임스 헷필드의 강력한 보컬도 안정적. 처음에 제목을 들었을 때에는 번개에 관한 노래인가? 했었는데 '전기의자'를 뜻한다고 한다.(사형수를 죽이는 여러가지 방법 중의 하나) 2집 앨범 타이틀이기도 하고 이 당시만 해도 그닥 대중적인 밴드는 아니어서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지지는 않았다.(4집 One에 가서야 드디어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짐.)
이렇게 크게 해서 보면 전기의자인것이 확실한데 매우 작은 사진으로 보면 마이크처럼 보여서 본인은 이 커버가 그닥 인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아무튼 베이시스트 클리프 버튼이 녹음에 여전히 참여했으며 라스무센이 프로듀싱한 음반. For Whom the Bell Tolls, Fade to Black, Creeping Death등이 망라된 대표적인 메탈리카 앨범이나 기타 전반에 데이브 머스테인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으며 이 곡의 인트로 역시나 머스테인의 작품.(메탈리카 1집, 2집은 머스테인에겐 애증의 앨범) 가사를 쓴 제임스 헷필드는 이 곡이 사형에 반대하는 곡은 아니고 단지 전기의자 사형을 당하는 사형수의 입장에서 썼을 뿐이라고 했다고 함.(응?) 2014년 기준으로 메탈리카가 라이브에서 무려 331번이나 연주했던 라이브 단골 메뉴.
머스테인(맨오른쪽)이 쫓겨나기 전의 메탈리카 라인업. 클리프가 죽지 않았더라면 아마 더 많은 히트곡들이 남겨졌겠지. 머스테인은 메탈리카에서 쫓겨나서 메가데스를 결성, 메탈리카 못지 않은 성공을 거두게 된다. 반응형'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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