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0/24 맨유 리버풀에 5대0 대패 움짤모음(솔샤르의 미래는?)

후반전 시작되고 49분에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는 모하메드 살라. 이것으로 스코어는 5대0.

 

올드트래포드에서 5대0이라니....

 

초조해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침울해진 맨유 홈팬들.

 

직관하러 온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반면, 리버풀 레전드 케니 달글리시옹은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52분에 호날두가 한 골을 만회하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면서 다시 5대0 제자리 걸음을 하는 맨유.

 

58분에는 설상가상으로 포그바가 태클을 해서 옐로 카드를 받았다가 VAR 판독 후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까지 당해서 숫적 열세에 놓이는 맨유.

 

이후 더 이상 볼 거 없다며 올드 트래포드를 빠져나가는 맨유 홈팬들 모습이 장사진을 이루었다.

 

경기는 안 풀리고 오늘 경기에 못 나온 제이든 산초를 비춰주는 카메라.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포그바 퇴장 후 에딘손 카바니와 교체되어 벤치행. 하지만 경기 흐름은 계속 우울했고

 

80분을 지나가면서 계속해서 솔샤르와 벤치를 보여주는 카메라. 인상 쓴다고 달라지는 건 없었다.

 

85분. 완 비사카가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기는 계속 제자리걸음.

 

3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는데 클롭 감독은 오늘따라 덕아웃에 조용히 앉아서 미소까지 지었다.

 

솔샤르의 미래를 걱정하는 카메라. 아주 오랫동안 클로즈업해줬다.

 

다 함께 우울한 맨유 선수들. 이런 날은 차라리 경기에 안 뛰는 게 축복.

 

호날두의 마지막 슈팅. 하지만 안 되는 날은 뭘 해도 안 된다.

 

결국 경기 종료. 솔샤르가 클롭과 짧게 인사를 하고 지나갔고, 클롭도 딱히 오래 머무를 생각으로 인사하러 온 것 같지는 않았다.

 

관객석에 그래도 박수를 치는 솔샤르. 경기 끝날 때까지 남아있던 팬들은 무슨 생각으로 솔샤르를 바라봤을까요?

 

대부분의 관중들은 무표정하게 경기장을 바라봤지만 몇몇 팬들은 솔샤르를 위해 박수를 쳐주기도 했다. 카메라는 솔샤르가 터널로 들어가는 모습을 마지막까지 보여주며 이 경기 후 솔샤르가 겪게 될 미래가 결코 밝지만은 않다는 것을 암시했고 실제로 리버풀전 대패로 경질 위기에 놓였다. 차기 감독 후보로 전 인터밀란 감독이자 첼시 감독이었던 안토니오 콘테가 협상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하는데 맨유에서 이 정도 했으면 충분히 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