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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록 시절의 마이클 볼튼 - Everybody's CrazyMusic 2016. 9. 17. 16:33반응형국내에서는 불후의 명곡에 나올 정도로 전성기 지난 전설 정도로 취급되지만 그런 마이클 볼튼에게도 갈기머리 날리며 내지르는 스타일의 메탈 음악을 했던 80년대 시절이 있었다. 블랙잭에서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면서 키스에 영입되기 전의 브루스 쿨릭과 함께하기도 했는데 오지 오스본 밴드의 오프닝으로 서기도 하고 심지어 블랙 사바스의 보컬 오디션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가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상상이 되는가?) 짬짬이 작곡을 하던 그는 볼튼 최대 히트곡이라 불리우는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를 작곡했을 때에도 곧장 성공의 길을 걷지는 못했다. "마이클 누구라고?" 소리를 들었던 그는 노래를 로라 브래니건이라는 당시 잘 나가던 가수에게 주었는데 이때부터 볼튼의 이름이 아주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다. 후속작으로 로라 브래니건을 위해 I Found Someone도 작곡해줬는데 나름 반응을 얻었고 이에 힘을 얻어 볼튼도 노래를 불렀는데 여전히 무명이어서 그런지 별 반응이 없다가 셰어가 무슨 삘을 받았는지 자기가 부르겠다고 해서 볼튼이 오케이했는데 꽤나 큰 성공을 거두었다.이렇게 여자가수들의 히트곡 작곡가로 이름을 날리게 된 볼튼은 이 와중에 주류 뮤지션들과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인맥도 서서히 넓혀갔다. 그 와중에 셰어와 연애도 하고.... 재미있는 점은 마이클 볼튼은 자기가 원했던 메탈밴드에서도 성공을 못했는데 오티스 레딩의 노래를 하나 불렀다가 레딩의 미망인이 듣고 눈물을 흘리는 등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인정을 받는 등 다른 클래식 가수들의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식으로 뜨게 되었다는 것. 나중에 뜨고 나서 뒤늦게 자기가 작곡한 노래를 불러서 송라이팅+노래실력을 인정받기는 했지만 무명에서 메이저 반열 가수로 오르기까지 꽤 긴 시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이 사실. 돌려 말하자면 마이클 볼튼의 사례는 노래만 잘한다고 될 게 아니라 작사작곡 실력까지 갈고 닦아야 결국에는 뜨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다.(물론 노래 하나만 잘해서 넘사벽이 되는 경우도 있긴 하다. 대표적으로 셀린 디온. 그런데 셀린 디온도 볼튼과 듀엣을 했었다. 마당발 볼튼.) 이런 사람을 대기만성형이라고 하겠지.
누구세요? 무섭다. ㅠㅠ
셰어 누님과 사귀기도 했던 마이클 볼튼. 셰어의 포스는 예나 지금이나 덜덜.
메탈 색채를 좀 버리고 상업적으로 변신하기 전의 볼튼.
대중적인 가수가 되었던 시절의 볼튼.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긴 빠마머리가 대세였던 시절.
브루스 쿨릭과 함께했던 시절의 볼튼. 화면이 너무 흐려서 얼굴을 알아보기조차 힘든 지경이지만 목소리만큼은 볼튼이다.반응형'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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