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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오늘 경주 여진 무려 4회Essays 2016. 9. 30. 23:40반응형
괜히 혼자 오버하는 것일 수 있겠지만 오늘 무려 4차례나 2.0에서 2.3 사이의 여진이 경주에서 발생했다. 그것도 맨날 나오는 경주 경주시 남남서쪽 9킬로미터, 10킬로미터이다. 여진히 이렇게나 많다는 것이 일단 정상적인 것 같지는 않고 적어도 이것보다 더 큰 것이 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5.9정도는 아니더라도 3이나 4 정도는 얼마든지 더 올 것 같다. 사실 뭐가 오더라도 거기에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흔들리면 흔들리는 거고 흔들릴 걸 막을 방도는 없다. 내가 사는 곳이 울산이고 경주에서 가까운 울주군이라서(물론 언양처럼 가까운 건 아니고....) 부산방면 보다는 확실히 더 큰 영향을 받는 곳이다. 저번에 있었던 4 레벨 지진 이후로는 여진을 몸으로 느끼지는 못했지만 지진통보 앱을 깔아놔서 여진이든 뭐든 왔다하면 일단 정보를 차곡차곡 보고받고 있어서 지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감을 잡는 중이다. 이런 얘길 하면 엄마는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식으로 나오시는데.....모르겠다. 본인은 일단 이걸 무시하고 살 수는 없을 것 같다. 엄마는 지진 보험을 오늘 드니 마니 하시더니 상담을 받고 오셨는데 굳이 그렇게 해야 하나 싶다가도 일단 있으면 대비책은 되겠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뭔가 다른 보험보다 더 속는 느낌도 들고....이런 복잡한 감정을 뭐라고 해야할까? 안 그래도 사는 게 힘든 현대인들에게 이 지진과 여진과 지진여파와 PTSD 증후군, 불안감 때문에 사는 게 더 혼란스러워진 것 같다. 제발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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