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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 여전히 아늑해Music 2016. 11. 16. 02:38반응형
여전히 아늑해를 듣고 있다. 성시경이 작곡에 프로듀싱까지 했다고 들었는데 와 대박. 윤종신의 블라블라도 여러번 들어보았으나 본인에겐 여전히 아늑해가 여운이 더 남고 잔잔하면서 강하게 때려줘서 가슴에 남는다. 전반적으로 슬픔이 감돌지만 그리움으로 가득차 있는 과거회상적인 감성이 와닿았다. 성시경이 규현이 아직 자기 색깔을 찾지는 못했다고 했는데 이는 솔로활동을 좀 더 한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해결되지 않을까? 연애도 하고 이별도 하면서 감정이 깊어진다면 말이다.
복잡한 감정들이 지나간다. 이런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게 인상적이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노래를 부를지도 궁금하고 규현이라는 사람의 근간이 무엇인지도 알고 싶다. 규현의 목소리가 내 피부에 닿는 순간 닭살이 돋거나 한기가 느껴지는 건 뭐라 설명해야 할까. 이렇게 피부가 반응한 적은 지금껏 없었다. 외국애들이 말하는 angelic 목소리여서?
편안함 속의 깊은 감성. 어떠한 어려운 곡도 규현의 목소리를 통하면 그저 숨쉬듯이 편안해진다. 타고난 재능이자 능력이겠지. 기나긴 폐활량은 두말 할 나위없고. 박효신 이후로 이렇게 강하게 뇌리를 때리는 가수는 규현이 처음이다. 넌 도대체 누구냐?반응형'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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