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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린 디온 - Where Does My Heart Beat Now
    Music 2020. 12. 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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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곱슬머리에 불어권 가수였던 셀린 디온의 첫 영어 히트곡. 발음 교정도 어느 정도 하고 나서 녹음했을 듯.

    캐나다는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캐럴송을 주야장천 틀어주는 문화가 있다.(미국도 마찬가지) 어떤 곳은 10월 말 핼러윈이 끝나자마자 캐럴 송을 슬슬 보내주기 시작하고 보통은 11월 중반부터 12월 크리스마스 직후까지 캐럴송들을 틀어주는데 작년 겨울 자주 가는 쇼핑몰에서 크리스마스 캐럴 송들이 지겹도록 재생되기 전 (이 시기는 잘 나가는 Top 40 팝송도 아니고 약간 어정쩡한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우연하게 셀린 디온이랑 비슷한 목소리의 여자의 똑같은 노래를 2번 들으면서 느낌이 와서 앱으로 노래를 검색해봤더니 셀린 디온의 Where Does My Heart Beat Now. 히트 앨범을 하나 가지고 있을 정도로 셀린 디온의 명곡들은 다 알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이 노래는 들어본 기억이 없었다. 알고 보니 그녀의 초창기 히트곡이라고. 

    셀린은 사실 그닥 여성스러운 느낌의 보컬은 아닌데 이 노래의 중성적이면서도 다소 보이쉬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특유의 파워 창법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지만 인트로에서 다소 낮은음으로 때려주기 때문에 클라이맥스에서 고음을 질러대도 머리가 아프다기보다는 오히려 시원한 청량감을 느끼게 된다. 딱 내 스타일의 노래여서 노래방에 가서 불러보기도 했는데 아무나 성공할 수 있는 노래는 절대 아닌 듯.(유튜브에 커버한 사람들이 보이긴 하는데 다들 능력자들인 듯....) 라이브 버전도 여러 개 찾아봤는데 셀린 디온의 아주 젊을 적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렇게 새파랗던 셀린 디온이 이제는 할머니가 다 되었다니.... 나도 이제 40대인데 셀린 디온은 너무 쉽게 나이가 드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남편이 사망한 후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 등등의 전통적인 디바들 중에서 가장 보통의 삶을 살고 있긴 하다.(연상의 매니저랑 결혼한 건 좀 그렇긴 하지만 사랑해서 결혼했다는데 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셀린 디온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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