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풀럼의 경기는 열릴 것인가? (풀럼 선수들 양성 확진)

토트넘과 풀럼의 경기가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확진 선수들로 인해 어쩌면 연기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풀럼의 스콧 파커 감독이 가족 중에 양성확진자가 나와서 10일간 자가격리를 한다고 경기에 못 나왔었는데(비디오를 보면서 원격으로 코치를 하긴 했지만 26일 사우스햄프턴전은 0대0으로 무승부를 거뒀죠. 내일 토트넘전에는 참석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번에는 풀럼 선수들이 확진이라 정확한 결정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겠네요. 이번주에 프리미어리그 전체팀에서 나온 확진 선수들 숫자가 18명이라고 하니(맨시티 포함) 아마 다음주가 되면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2주간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중단하는 상황도 고려되고 있다고 하구요. 저번 A매치 때문에 맷 도허티가 양성판정으로 자가격리를 하다가 나왔었고, 첼시에서도 카이 하베르츠가 코로나에 걸렸고 리버풀도 장난 아니었는데 이제는 다른 팀들에서도 문제가 커지고 있네요. 이 와중에 손흥민 선수는 A매치를 2번이나 치르고 확진자 선수들 옆에 있었는데도 걸리지 않은 것이 참 신기했었는데 이렇게 많은 팀에서 확진자가 나오게 되면 변종 코로나로 고생하고 있는 영국 상황도 감안해야 하니 아마도 오늘 내일 경기를 치룬다고 해도 다음 경기들은 잠정적으로 올스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스날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 토트넘은 지금까지 맷 도허티만 걸렸다고(현재는 멀쩡함) 하는 걸 보면 선수들 관리를 꽤 철저하게 하고 있긴 한가 봅니다.

맨유는 울브스와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해서 1대0 승리를 거뒀고, 브라이튼은 아스널과 붙어서 0대1로 졌고, 번리는 셰필드와 붙어서 1대0으로 이겼습니다. 웨스트브롬은 리즈랑 붙어서 0대5로 깨졌고, 사우스햄튼은 웨스트햄과 붙어서 0대0 무승부를 거뒀죠. 일단 이 팀들은 정상적인 경기가 가능했다는 소리이고 내일 토트넘, 풀럼전은 기다려봐야 알 것 같고, 뉴캐슬과 리버풀전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말이 없는 걸 보면 정상 진행을 할 수도 있겠군요. 물론 그 전에 선수단과 스탭들의 코로나 테스트는 진행이 될 거구요. 12월 경기가 끝나면 1월 1일부터 또 다시 엄청난 경기들이 다다닥 붙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때 쯤 추가 확진자가 많이 나올 가능성이 많아서 1월 3일 맨시티와 첼시의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이 된다고 하면 나머지 팀들도 정상적으로 가겠고,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프리미어리그 경기 전체가 2주 쉬는 걸로 갈 공산이 큽니다. 부디 선수들 관리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고,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는 왠만하면 없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선수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양성인거 뻔히 알면서 경기에 내보내는 그런 일은 없어야겠죠. 토트넘의 풀럼전 예상 선발 라인업은 그냥 넘어가도록 할게요. 베일 부상이고, 모우라와 비니시우스 상태는 알 수 없다는 거 뭐 이런 게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매번 반복되는 손흥민, 케인 붙박이 출전에 베르흐바인 나오고 수비진들은 다 거기서 거기고 호이비에르 맨날 나오고 다들 아시죠? 풀럼전이 가까스로라도 치뤄지게 된다고 해도 풀럼에서 빠진 선수들이 많아서 아마 토트넘이 압도적으로 이기긴 하겠지만(최소 2대0 예상) 정상적인 경기가 아니라 이겨도 이긴 게 아닐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모든 것은 시간이 말해주겠죠. 다들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