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과 토트넘 경기 3시간 전 연기. 나머지 경기는 계속 진행

경기는 6시에 있는데 아직 플레이할지 말지 알 수가 없다. 세계 최고의 리그. 라고 비아냥거리는 무리뉴. 이때 전광판 시계가 오후 2시. 바로 1시간 후 경기 off

토트넘과 풀럼의 경기가 결국은 연기되었다고 합니다. 무리뉴가 경기 열리기 4시간 전에도 풀럼측에서 확답을 못 받아서 대기중인 모습을 동영상으로 인스타에 올렸는데 그로부터 1시간 후(경기 열리기 3시간 전)에 연기가 확정되었습니다. 풀럼 선수들 코로나 재검사에서 결과가 아주 안 좋았나 봅니다. 덕분에 무리뉴의 기분은 매우 별로겠지만(승점 딸 절호의 기회 날아감) 이 기회에 토트넘도 쉴 수 있는 건 불행 중 다행. 영어로 blessing in disguise라고들 하죠.

뉴캐슬과 리버풀 경기는 여전히 진행됩니다. 맨시티의 경기취소 직전팀이 뉴캐슬이었는데 거긴 별 일 없나봐요. 하지만 에버튼과 맨시티 경기 취소로 프리미어리그 모든 팀의 경기관전이 중단되었습니다. 리버풀과 에버튼의 머지사이드지역은 아직 위험지역이 아니지만 맨시티와 풀럼 2팀이 이 지경이 되었으니 더 이상 관중을 받는 게 무의미하긴 합니다. 추가적인 위험요소 제거차원에서도 필요한 조치. 이제 문제는 앞으로 4일 후에 있을 경기들이네요.

두 팀이 경기불가 사태임에도 아직까지는 프리미어리그 중단 얘기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14팀이 동의를 해야 시즌 중 중단이 가능한데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안 갔단 말이죠. 일단은 1월 3일 번리와 풀럼 경기, 첼시와 맨시티 경기 가능 여부부터 기다려봐야 할 듯 합니다. 이 경기들이 무사히 치뤄진다면 계속 가는 거고 또 연기되고 다른 팀에도 문제가 생길 경우 시즌 중단 미팅이 잡히겠네요. 축구팬들은 시즌 중단만큼은 없어야 한다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부디 이 사태가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