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Movies
-
넷플릭스 추천작 5편TV Movies 2020. 12. 31. 14:30
요즘 넷플릭스의 드라마들을 정주행하고 있다. 원래는 관심이 없었는데 아는 분이 넷플릭스 아이디 공유를 해주셔서 공짜로 보고 있는데 한글자막이 나오도록 설정한 뒤로는 한글 자막이 있는 것만 골라서 보는 중이다.(영어로 봐도 이해가 되는 작품들도 있겠지만 왠지 자막은 한글자막이 있어야 제대로 본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말이다.) 그렇게 해서 완주한 작품들이 Emily In Paris(이건 영어로 봤는데도 재밌더라.), 오자크, 셀링 선셋, 오 할리우드, 퀸스 갬빗, 더 크라운, 다크,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블랙 미러, 빌어먹을 세상 따위, 더 폴리티션, 더 윈저스, 러시아 인형처럼, 보디가드 등이 있다.(이것 말고도 영어자막으로 본 것도 있는데 이건 옛날 목록으로 들어가서 봐..
-
위플래쉬 - 드럼치는 영화로 가장한 초특급 액션스릴러TV Movies 2020. 12. 30. 14:42
위플래쉬. JK 시몬스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드럼치는 것에 관한 영화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평론가들의 만장일치된 것 같은 찬사는 오히려 본인의 관심을 '나중에 시간이 나면 봐도 될 영화' 리스트에 넣기에 이르렀고 결국은 한참 지난 지금에야 보게 되었다.(이놈의 반감이란....) 어제 밤에 봤는데 너무 숨가쁘게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봐서 그런지 다 보고 나서도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흥분감으로 잠자리에 들 생각조차 하기가 힘들었고 잠을 푹 잘 자고 일어난 아침이 되었는데도 감상문을 쓰지 않고 지나치는 것이 영화에 대한 모독(응?)인 것 같아서 결국에는 블로그 타이핑을 하기에 이르렀다. 결론만 말하자면 위플래쉬는 드럼영화를 가장한 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주..
-
[영드추천] 화이트 퀸 - 장미전쟁의 세 여성과 가족들(스포일러포함)TV Movies 2020. 12. 30. 09:00
The White Queen 화이트 퀸, 레드 퀸, 그리고 킹메이커의 딸이라는 이름의 원작을 드라마화한 10부작 작품. 영국의 시대극으로 장미전쟁이 끝나고 튜더왕조가 시작되는 시기까지를 그렸다. 포스터와 제목만 보면 엘리자베스 우드빌이 주인공인 것으로 보여지지만 원작의 제목에 나왔듯이 화이트퀸인 엘리자베스 우드빌, 레드퀸인 마가렛 뷰포드, 그리고 킹메이커 워릭의 딸인 앤 네빌 이 3명이 주요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에피소드 한 편 한 편이 워낙 압도적으로 탄탄하게 잘 만들어져서 시즌이 계속 만들어지게 되면 아마도 제작진들이 머리가 꺠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애초에 미니 시리즈로 끝낼 생각으로 만들어졌으나 반응은 상당히 좋아서 시즌2 안 나오냐는 문의도 들어왔을 듯.) 왕좌의 게임류를 좋아하는 ..
-
녹터널 애니멀스 - 과거는 다시 돌아온다TV Movies 2017. 8. 8. 10:52
녹터널 애니멀스. 야행성 동물들. 주인공 제이크 질렌홀은 스스로가 투영된 주인공을 내세운 소설을 써서 현재는 남남이 된 에이미 애덤스에게 완성된 소설을 보낸다.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던 에이미 애덤스는 전남편의 갑작스러운 소설을 읽으면서 전남편과의 연애사가 뒤섞이는 혼란을 겪으며 소설을 읽어나간다. 소설 자체는 전남편의 스토리대로 흘러가지만 여주인공이 소설을 읽어나가는 과정이 영화로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관객들은 둘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여주인공이 저토록 깜짝깜짝 놀라는지 궁금해 하면서 보게 된다. 패션디자이너 톰 포드의 2번째 장편 영화라는 사실 때문에 꽤나 감각적인 화면이 될 것임을 분명했는데 의외로 이 아저씨의 영화적인 감각이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라 미장센이라던가 하는 것들이 곱씹어 보면서..
-
알렉시스 블레델 & 마일로 벤티밀리아 커플 사진TV Movies 2016. 10. 23. 00:30
남남이 된 지 오래지만 길모어 걸즈때 만나 사랑을 했던 알렉시스 블레델 마일로 벤티밀리아 커플. 지금 봐도 너무나도 훌륭한 비주얼의 커플 사진을 올려본다. 둘 다 찐하게 생겼는데도 분위기가 되게 평화롭다. 착한 사람들끼리 연애하는 느낌? 두 명의 스타 배우가 아닌 그저 비슷한 취미 생활이나 생활방식을 가진 보통의 평범한 젊은이들이 마음 맞아서 사귀는 그런 느낌이었다. 본인이 이들 사진을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남남이 된 지 오래였지만 보는 순간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둘 중에 누가 더 기가 셀까? 생각을 해 보면 왠지 알렉시스일 것 같았다는... 인형같은 외모의 알렉시스. 거의 인형급으로 올망졸망한 얼굴이라 화장까지 제대로 하면 걸어다니는 바비 인형. 마일로도 남자치고는 꽤 꽃돌이인데 알..
-
독일 미남배우 플로리안 슈테터TV Movies 2016. 10. 22. 00:30
첫 사진이 이런 거라서 뭔가 거시기하지만 이왕 사진이 업로드 된 상황이고 또 같은 작업을 반복하고싶지 않아서 그냥 올린다. 플로리안 슈테터라는 독일 남자 배우. 영화 낭가 파르밧에서 보고 잘 생겨서 눈여겨보게 된 배우라 할 수 있다. 머리가 벗겨지기 시작해서 탈모가 급격히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남자지만 눈동자가 반짝반짝 예쁘고 강아지를 보는 것 같은 귀여움이 있다. 너무 커서 부담스러운 사진. 아 이마가 넓어지고 있어.... 보시다시피 시대물에도 출연했다. 제복이 잘 어울리는 이 남자. 아직 영화를 하나 밖에 안 봐서 이렇다할 평가를 할 수는 없지만 영어로도 연기가 된다면 장래성이 넘친다고 할 수 있겠다. 이거 보면 누구 닮았는데....누구더라? 그 청춘 드라마에 나온 조쉬 뭐시기랑 닮았다. 역시 남자는..
-
하워드 휴즈의 127명의 연인들 (혹은 그를 거쳐간 스타들) 3부(마지막)TV Movies 2016. 10. 5. 01:38
2부에 이어 계속. 여기 있는 여자들에게 있어서 하워드 휴즈는 그냥 지나가는 남자였거나 꽤 기억에 남는 남자였거나 친구였거나 그냥 하룻밤 상대였거나, 상사였거나, 한 번쯤 관심이 가는 남자였겠지만 휴즈는 누구 누구와 데이트했는지에 대해서 꽤나 철저하게 숨기려고 했다.(물론 이 포스팅을 보면 성공한 것 같지는 않지만) 에비에이터라는 영화가 나왔고 휴즈를 옆에서 본 사람들에 의해 기록이 되기도 했으나 아마도 휴즈 스스로는 이것들에 대해서 그렇게 달갑게 생각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는 자의식이 강한 사람이기도 했지만 자신이 누구에게 관심을 가지든, 무엇에 관심을 가지든 그것을 사람들과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을테니까. 안드레아 리즈 Andrea Leeds30년대 후반 대표적인 조연 여배우였고 아카..
-
쇼핑왕 루이를 통해 본 서인국의 매력TV Movies 2016. 9. 29. 14:04
서인국. 본인에게는 가수출신의 연기자였는데 OCN에서 했던 38 사기동대를 통해 연기력이 보통이 아님을 느꼈다. 보통 가수나 아이돌 출신이 연기를 한다고 하면 안 좋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적어도 서인국의 경우에는 발연기 소리 들을 정도의 레벨은 아니거니와 스스로에게 맞는 이미지가 어떤 것인지 어느정도 고민하면서 작품을 선택하는 안목은 갖췄다고 생각한다.(서인국의 모든 출연작을 섭렵하지는 않았으나) 38사기동대에서 사기치는 역할이 잘 어울렸고 심각해지는 표정에서도 딱히 어색하지 않아서 연기를 어느 정도 하는구나 싶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쇼핑왕 루이라는 드라마를 우연하게 보게 되었다. 시작한지 얼마 안 된 MBC 수목드라마.부모님이 김하늘 나오는 공항가는 길을 선택해서 봤기에 재방송으로 쇼핑왕을 보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