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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노 멜로디를 밴드캠프에 업로드했다!!
    Music 2021. 1. 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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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면 대문이 이렇게 나온다. 

     

    밴드캠프에 등록했다. 이 곳은 밴드나 원맨밴드를 하시는 분들이 가입해서 음악을 올리는 곳인데 그냥 피아노 음악을 아무거나 끄적여서 녹음한 것을 올려보았다. 누가 얼마나 들을지는 모르겠는데 왠지 신난다. 글로 따지자면 한 밤에 감상주의에 빠져들어 끄적인 것을 블로그에 쓰는 것과도 같은 것. 본인은 체르니 30번인지 50번인지 40번인지를 치다가 태권도를 배운다고 관뒀는데(한 번데 여러개를 못하는 스타일) 어른이 되고 나서 보니 여전히 피아노 치는 것이 취미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그러니까 피아노를 치고 나면 마음의 안정이 된다거나, 화날 때 분노를 삭힐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피아노를 꽝꽝 때리는 것은 아닌데 뭐 감정이 어느 정도 개입되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나에게 피아노는 전혀 없고, 키보드조차 없는데 스마트폰으로 피아노 앱을 깔아서 혼자서 그 좁은 화면에서 2옥타브도 겨우 되는 건반을 다섯 손가락이 아닌 세 손가락으로 우겨가며 친 것을 녹음하게 되었고 오늘 밴드캠프에 등록까지 한 상황이 왔다. 누가 들어도 초등학생들이 쉽게 읇조릴만한 멜로디를 매우 심플하게 띵띵땅땅 1분을 약간 넘기게 친 것이지만 왠지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객기가 발동했다고나 할까. 물론 개쓰레기이고, 뭐 이딴 걸 올리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전세계 사람들이 몰려오는 그 곳에서 왠지 익명성의 자유를 누리면서 그래도 개중에 나의 개똥같은 감성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 만들어 보았다. 맨날 새로운 멜로디를 만들 때마다 남동생, 여동생에게 보내서 어떠냐고 물어도 씹히기만 하고(그냥 욕을 하는 것은 차라리 낫다.).....그런 분들에게 밴드 캠프는 왠지 유용한 곳이 아닐까? 음악이 좋으면 1달러(한국 돈으로 천원이 조금 넘겠군) 주고 사서 듣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것 까지는 바라지 않고 어떠한 피드백(메시지)을 받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할 것 같다. 꼭 내가 블로그에 지금 이런 글을 끄적대는 것과도 같은 심리랄까?

     

     

    음악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고, 혹시라도 전세계인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와 동시에 저작권을 갖고 싶다면 여기에 올릴 것을 추천드린다.(이곳에 올리는 것 자체가 저작권을 갖는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나중에 소송이 걸렸을 때 날짜와 시간이 찍히므로 원래의 저작자가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라고 외국 친구가 알려줬다.) 앨범 사진은 필수로 올려줘야 하고, 음악 파일은 flac, wav 같은 것만 되고 mp3 확장자로는 올릴 수 없다. 곡을 업로드한 다음에 누군가가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마음대로 들을 수 있고, 곡이 좋으면 1달러를 주고 살 수도 있다. 실력이 좋으면 레이블에서 픽업을 하기도 하는 듯. 

    Bandcamp

    Discover amazing music and directly support the artists who make it.

    bandca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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