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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Zeppelin - Immigrant SongMusic 2016. 8. 16. 23:45
케네디 센터에서 잭 블랙이 레드 제플린을 모셔놓고 이런 말을 했다. "(레드 제플린은) 비틀즈 보다 더 훌륭하다." 비틀즈 팬들이 들으면 화를 낼 지도 모르겠지만 그 천하의 비틀즈의 음악적 업적에 견줄 수 있을 레벨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본인은 언제나 너무 심심하고 담백한(?) 비틀즈보다는 드럼 기타 베이스가 화력을 내뿜는 음악에 열광을 해왔기에 레드 제플린을 좋아하는 건 뭐 당연한 일.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귀에 촥촥 감기는 기타 리프와 강력한 리듬파트들은 시대를 초월한다. 이사람들이 최근 시대에 나왔다고 해도 충분히 성공했을 것 같은 락음악의 가장 기본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아아아~~~~~아! 아아아~~~~아! 부분과 반복되는 기타리프로 유명한 곡.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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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프록밴드 Galleon - DreamlandMusic 2016. 8. 16. 23:20
한창 프록에 빠져서 있을 때 갔던 프록사이트에서 듣고 뻑 갔던 음악. 멜로디(건반연주)가 유려하고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주는 것이 꿈을 꾸는 것 처럼 좋았다. 유튜브에 이 음원이 올라온 시점이 2012년인데 아직까지 1600명 정도가 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전혀 안 유명한 곡이지만 본인에게는 제목처럼 꿈의 나라를 갔다온 것 같았던 음악.(물론 내가 이 노래를 처음 접했던 시점은 한 10여년 전) 고정관념이기는 하겠지만 이런 숨겨진 보석들을 발견하다보면 유럽에는 이런 프록음악들이 어딜 가나 펼쳐져 있나 싶을 정도로 흔한(?)가 싶다. 메탈음악 강국 스웨덴에서 결성된 밴드로 2000년에 낸 음반 Beyond Dreams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곡. 앞에서 올렸던 호라이즌트의 Snowballs처럼 8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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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프록밴드 Horizont - SnowballsMusic 2016. 8. 16. 22:07
러시아의 전설적인 프로그레시브록 밴드라고 나와있는데 본인은 그딴건 신경쓰지 않고 오직 이 음악에 꽂혀서 올린다. 물론 예전에 들어보고 뻑 가서 재탕으로 올리는 느낌이지만 여기는 티스토리이니까 나쁘지 않은 듯. 팝/락등의 주류 음악에 포함되지 않는 많은 하위장르의 음악들이 그렇듯이 프로그레시브쪽도 뭔가 있어보이는 장르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역시 많이 듣는 중류의 음악은 아니라서 이쪽에 푹 빠지지 않고서야 이런 음악들을 쉽게 구해들을 수는 없다. 좌우지간에 다시 들어보니 본인이 예전에 얼마나 질리도록 들었는지 잘 알 수가 있었다. -_-;;;;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음악이 좋았던 이유는 곡이 진행되는 과정들이 서사적이라는 것. 귀가 아프지 않으면서(메탈이 아니면서) 지루하지 않게 곡이 진행되면서 중간 중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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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라다이스 사진들 방출Animals 2016. 8. 16. 21:39
오래전에 찍었던 사진들인데 다시 보니 좋아서 올립니다.카메라도 그렇고 동물들도 그렇고 저 당시가 저에게는 가장 좋았던 것 같네요.요즘 휴대폰 카메라로는 저런 화질이 나오지 않는 것 같네요.그렇다고 다시 무거운 디카 들고 다니면서 찍을 것 같지도 않고....휴대폰은 정말 애증의 물건인듯....그리고 저 때 동물들 정말 좋았습니다.땡자랑 미남이가 보고싶군요.그리고 아직 네이버 블로그 글쓰기에 익숙해서인지 티스토리 글쓰기 툴은 버벅대면서 합니다.어서 자연스러워져서 아무거나 쓰고 싶을 때 막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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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글 001Essays 2016. 6. 20. 00:37
2005.10.26. 13:05 축구 자작스토리 때문에 너무 한 쪽으로 치우쳐가는 분위기가 싫어서 분가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덩치가 너무 커져서 여기 저기 휩쓸려다니다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고 원래부터 축구얘기만 하는 블로그가 아닌데도 어떤 분들은 제가 음악얘기한다고 뭐라고 하셔서 굉장히 기분이 안 좋았구요. 앞으로는 여기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원래 블로그는 축구관련 내용만 내버려두고 전부 이리로 옮겨버릴겁니다. 제 이웃분들과 편안하게 얘기하는 공간이 있으니 좋네요. 앞으로는 여기서 봐요~~(언제 분가 완료할 지....ㅠㅠ) 2005.10.28. 19:50확실한건 그동안 써뒀던 포스팅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같은 음반에 관한 포스팅은 하나로 묶고 있다.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꽤나 흥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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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우의 복면가왕 Lazenca, Save Us를 듣고Music 2016. 6. 19. 23:52
본인이 하현우라는 사람을 알게 된 건 꽤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카스텐이라는 이름으로 홍대에서 한창 활동은 하고 있었으나 전국적인 인지도는 없었던 당시에 친구따라 갔다가 알게 된 밴드. 본인의 네이버 블로그에 가 보면 당시 인증사진까지 있다. 그냥 공연만 본 게 아니라 드러머님과 보컬(하현우씨)님이 홍대에 티셔츠를 사러 갔을 때 친구도 같이 가길래 같이 따라갔던 기억까지 있다. 그리고 보컬하시는 분이 티셔츠의 그림을 자신이 손수 그렸다는 이야기도 듣는 등 친구따라 이런 저런 인디밴드의 공연을 보러다닐때 알게 된 밴드였고 나중에 텔레비전에서 봤을 때는 뭔가 기분이 묘했던(정확히 말하자면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더 따라다닐껄?' 정도.) 밴드. 뼛속까지 내 취향의 밴드는 아니어서 잘 되어서 다행이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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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한 글Essays 2016. 5. 14. 13:57
마음이 어수선하다.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그러고 싶지도 않다. 단지 어떠한 일이 생기는 것에 대한 결과물이 끼치는 영향을 받고 싶지 않을 뿐이다. 어차피 짧은 인생 뭐 이렇게 복잡하게 사는 건지도 모르겠고, 감정이라는 것에 좌우되는 스스로도 싫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누군가에게 실망하게 되고 기분이 가라앉는 것 자체가 싫다. 기분이 안 좋다는 것은 추진력이 떨어지고 능률이 떨어지고 살아갈 에너지가 고갈되는 것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기분이 나빠지는 상황으로 가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그럼에도 언제나 이런 일은 생기게 되고 우리는 감정이 바닥을 치는 현실에 좌절하면서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음악을 들으면서 늦은 밤 잠 안 자고 이러고 있다. 뭐라도 하고 있어야 지친 영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