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박영미 -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Music 2016. 9. 10. 00:53
주구장창 영어노래만 듣다가도 고향으로 회귀하는 연어도 아니고 가요, 그것도 본인이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 시절 들었던 가요에 대한 갈증을 느낄때가 있다. 그래서 아주 우연하게 찾아낸 노래가 박영미의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가사를 보면 트로트곡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여기서는 대상이 뒤바뀐 것이 특징. 여자가 움직이고 남자는 가만히 서 있으므로)를 떠올리기도 했는데 인트로가 킴 칸스의 '베티 데이비스의 눈'과 비슷하게 띵뚱땡뚱하는 것이 인상적이고 창법이 약간 이선희처럼 스트레이트하고 깔끔하게 지르는 스타일이고 나름 기타 솔로까지 있어서 록음악 골수팬인 나에게도 굉장히 와닿았다. 1990년에 나왔는데 본인이 초등학교 고학년일때 나왔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당시로서는 국내에서 나름 진보적인 노래가 아니었나 ..
-
더 내셔널 - Fake EmpireMusic 2016. 9. 10. 00:22
그런 노래들이 있다. 처음 들으면 뭐지? 싶다가 두번째 들었을 때에는 확 파고들어오는 노래. 이 노래가 그랬다. 처음에 누군가의 추천으로 들었을 때에는 그저 그랬는데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에서 다시 이 노래를 접하고는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되어 다시 찾아서 들었다. 드라마속 분위기와 맞물린 점도 있지만 처음에 접했을 당시의 무의식적인 기억력(별 감흥이 없더라도 첫번째의 기억은 두번째에 확실히 영향을 주긴 한다.)이 두번째 들을 때 내가 이 곡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고 1분 20초부터 점점 고조되면서 갑작스럽게 확 소름이 돋았던 곡. 노래도 짧고 가사도 간단하고 곡의 진행방식도 심플하기 그지없지만 특유의 분위기와 나직이 깔리는 보이스가 그 어떤 곡보다도 강렬한 울림을 주는 곡. 가사에는 별 의미 부여..
-
국카스텐 2007년 8월 1일 공연전후 사진들 모음Music 2016. 9. 8. 20:09
앞에서 올린 국카스텐 공연 사진을 본 상태에서 이 사진을 보거나이 사진들을 보고 나서 공연 사진을 보면 재밌다.(안 재밌을라나?)http://sopfa20.tistory.com/29국카스텐 멤버 이외의 사람들은 왠만하면 스티커 처리했는데 부득이하게 여기 나오신 분들은 죄송.(스티커가 은근히 귀찮음....) 많이 옛날 사진이라서 기억이 전혀 안 나지만(응?)어찌되었던 디카 사진 정리를 잘 해놔서 이렇게 올리게 되었다.이것 말고도 사진이 많이 있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그놈의 스티커 처리 때문에 간추려서 올린다.하현우씨가 담배를 피우면서 나타났다.공연 사진에서 입었던 것과 동일한 의상과 목걸이.맨 왼쪽에 계신 분은 사진 찍으셨던 분이고 그 옆은 하현우,6번 초록 티셔츠는 기타리스트 전규호, 그리고 뭔가 막내 느..
-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배우들 사진 모음카테고리 없음 2016. 9. 7. 02:24
시즌 1로 막 혜성같이 나타났던 퍼오인 멤버들.마이클 에머슨(해롤드 핀치역. 왼쪽에서 3번째)은 로스트에서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나타나 곧장 투입된 느낌이었으나나머지 배우들의 경우에는 나름 신선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짐 캐비젤의 경우에는 영화판에서 TV로 옮겨온 제임스 본드 느낌이어서 더욱 멋있었고.다시 한 번 보는 짤. 암만 봐도 질리지 않는다.저래뵈도 홍일점인 배우를 개구쟁이처럼 만들어놓다니.....이 둘의 관계는 흔히 말하는 브로맨스같은 케미가 느껴지는 관계였다.처음에는 서로가 서로를 못 믿는 것 같았지만 점점 변해가는 모습이 포인트.퍼스코 형사(푸스코, 허스코 등 별의별 이름으로 다 불렸던)가 등장하기 전까지는그래도 오리지널이었던 3인조.다들 성격들이 좋아서 잘 어울렸던 것 같다.퍼스..
-
퍼오인 마지막회를 보고 나서...카테고리 없음 2016. 9. 7. 01:39
퍼오인이 끝났다.(끝난지는 꽤 되었으나 본인은 이제서야 따라잡았다.) 반쪽짜리 시즌5로 부랴부랴 떡밥 회수에는 성공했지만 쫓기면서 찍은 느낌을 확 풍기면서. 떡밥의 귀재 JJ 에이브럼스가 제작을 했다고는 하나 퍼오인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동생 조나단 놀란의 냄새가 좀 더 많이 묻어나는 작품이어서인지 떡밥으로 가득찬 작품만은 아니었는데 워너텔레비전에서 만든 것이기에 CBS에서 수익성이 나지 않는다는 문제로 반쪽짜리 시즌5(20개가 넘어가는 에피소드를 오더받다가 13개로 끝)로 마감하는 사태가 생겨났다. 시즌4에서 망조가 보이기는 했지만 적어도 멘탈리스트 같은 작품들 보다는 훨씬 더 볼 거리가 많았는데 이게 캔슬되었다니!!!!!! 너무 허망하고 허탈하고 당황스럽다.뭐랄까...좋아했던 작품이 끝나고 나면 언제나..
-
국카스텐 2007년 8월 1일 공연 사진들 모음Music 2016. 9. 5. 15:36
레테 지렁이 CD와 DVD에 퍼져있던 자료들을 하드로 다시 끌어들이다가 사진정리도 하게 되어 옛날 사진들을 올린다. 지금은 하라고 해도 못하겠지만(안하겠지만?) 과거의 난 정말 캐논 디카를 쉴새없이 찍어댔다. 디카에는 스마트폰의 화질과 비교할 수 없는 깔끔하고 순수한 느낌이 있는데 스마트폰의 화소가 아무리 높아져도 따라가기 힘든 그 무언가가 분명히 있다. (지금이라도 당장 LG 뷰2를 갈아버리고 싶지만 고장이 너무 안 나서 말이지....) 여기 올리는 사진들은 지금으로부터 거의 9년 전에 서울에서 찍은 국카스텐. 본인에게 있어서 하현우는 라젠카(Lazenca Save Us)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데 그 전에 이미 하현우라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는 것이 뭔가 신기하다고나 할까.(물론 그 당시에도 딱 한 번..
-
홍콩배우 서기 결혼하다!TV Movies 2016. 9. 5. 14:55
서기가 결혼했다는 뉴스가 오늘 떠서 영어로 검색을 해봤는데 국내에서는 대스타의 결혼 치고는 소박한 결혼이었다는 점에 주목을 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원빈 이나영 커플의 결혼식와 비슷한 거 아니냐는 댓글이 있었는데 원빈 이나영씨의 경우에는 혼전임신이었고 약간 서둘러 한다는 느낌이었고 서기와 스티븐 펑(감독)의 경우 "우리는 임신 상태는 아니다."라고 잘라서 말했고(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듯) 결혼식을 체코 프라하에서 즉흥적으로 결정해서 가까운 지인들만 불러서 한 것이기에 단순 비교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 서기의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고(엄마 우리 결혼해!!) 프라하로 갑자기 비행기 타고 날아가서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하니 이것만 봐도 이 결혼이 얼마나 즉흥적이었는지 잘 알 수 있다.(어차피..
-
성시경에 대한 재발견Music 2016. 9. 5. 02:12
본인에게 있어 성시경의 이미지는 이런 것이었다. 잘났는데 뭔가 잘난척하고 그래도 잘 어울린다는 것.(?) 성시경의 노래를 듣고 있다. 나에게 성시경은 가수출신의 방송인 같은 존재였는데 얼마전에 본 듀엣프로그램에서 테이와 이선미가 부른 넌 감동이었어의 원곡이 성시경이었다는 것을 알고 검색을 하다가 성시경의 노래를 접하고 지금 듣고 있다. 목소리가 깔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노래들이 상당히 좋아서 놀랍고 게다가 목소리도 좋고 표현력이 참 대단하다. 이 정도의 노래를 하는 사람이라면 그 노래가 그 노래 수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본인에게) 질리지 않는다. 한국식 발라드 음악을 좋아하는 본인이 왜 이제야 성시경의 음악을 듣는 건지 의아할 정도. 아마도 너무 느끼하다는 인식(버터왕자)이 고정관념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