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하워드 휴즈의 127명의 연인들 (혹은 그를 거쳐간 스타들) 2부TV Movies 2016. 9. 28. 01:48
(헬렌 길버트, 하워드 휴즈, 에롤 플린)1부에 비하여 유명한 연예인들이 좀 더 많이 보인다. 휴즈를 보고 있노라면 돈도 있으면서 사업 수완도 있고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할만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자였기에 부럽기도 하면서 이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었는지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아무튼간에 휴즈가 영화제작자로 일하면서 알게 된 스타들은 휴즈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휴즈 자신이 이들을 돕기도 하였기 때문에 서로 윈윈 관계에 있었으나 반대로 영화제작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휴즈는 악몽같은 존재이기도 했다. 보통의 영화제작자나 영화사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돈을 아낄 수 있는 한 아끼면서 재정에 맞춰서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 당연했으나 휴즈에게 있어서 영화제작은 일종의 취미생활이면서 여러 사업중의 하나..
-
하워드 휴즈의 127명의 연인들 (혹은 그를 거쳐간 스타들) 1부TV Movies 2016. 9. 26. 16:28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Aviator의 실제 주인공이었던 하워드 휴즈.(Howard Robard Hughes Jr. 1905년 12월 24일 – 1976 4월 5일) 요즘 말하는 금수저의 대표격이었던 그는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갔던 헐리우드에 입성하여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영화를 원없이 만들었던 영화제작자이자 비행기 조종사, 공학자, 사업가. 롤링스톤즈의 믹 재거나 키스의 진 시몬스가 가수로서의 인기를 이용하여 그들에게 매혹된 여성들과 숱하게 잠자리를 한 것으로 유명했지만 하워드 휴즈의 경우 일반인을 유명인으로 탈바꿈해줄 수 있는 능력으로 일반인 유명연예인 모두에게 '자빠뜨려야 할 남자'로 유명했다. 그와의 친분을 살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준비가 되어있는 여배우 지망생들에게 그는 신이나 다름없었다. ..
-
손승연 성경모 - 달팽이(듀엣가요제 감상평과 동영상)Music 2016. 9. 25. 01:04
일단 본인이 손승연 팬이라서 이번 듀엣가요제 결과에 만족스러웠다.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듀엣가요제에서는 고음이 포함되어 있는 발라드곡이 주로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랄한 댄스곡의 경우에는 점수가 높을 수는 있어도 우승하기에는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도 이 패턴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리고 감동을 주는 노래의 경우 크게 심하게 편곡하지 않는 선에서 가수들의 호흡이 맞고 연습했던대로만 나와준다면 점수가 잘 나오는데 손승연 성경모씨의 무대가 그러했다. 이번 방송은 본방이 아니라 다시보기로 봤기 때문에 성경모씨의 숨은 이야기를 듣고 본 것이 아니라 단순히 노래만으로 판단했다. 오프닝을 장식했던 지난주 우승자 이석훈 김창수씨의 경우 이상하게 별로 감흥이 없이 들렸는데 뭔가 한방을 날리기에..
-
달의 연인 등장인물 소개TV Movies 2016. 9. 22. 16:53
아이유가 나오는 달의 연인을 알기 전에 김유정과 박보검 주연의 구르미 그린 달빛(이하 구르미)을 먼저 알기는 했다. 하지만 딱히 사극에 관심도 없거니와 김유정이 남장으로 등장하는 등의 장면을 보면서 "아 또 남장이냐..." 라는 생각이 들었고 뭔가 예전에 인기있었던 것들을 다 끌어모아서 사극으로 풀어낸 느낌이 들었던지라 보다 말았었는데 이것보다 더 시청률이 저조한 라이벌 사극(같은 시간대에 경쟁하는 공중파 드라마) 달의 연인을 우연찮게 보다가 그만 남정네 2명(이준기, 강하늘)에게 혹해서 "이건 뭐지?" 싶어서 내가 왠만해서는 잘 하지 않는 '드라마 다시 보기'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게 되어서 결국 여기까지 왔다. 본방으로 우연찮게 봤던 게 9회였는데 그날 밤 1회부터 정주행해서 다음날 8회까지 마라톤으로 ..
-
박정운 - 오늘 같은 밤이면Music 2016. 9. 22. 02:22
중간에 짤림. 아래 동영상이 온전한 음원. 이 역시나 본인이 초등학교 시절에 듣고 지금까지 기억하는 노래들 중 하나인데 지금 들어도 좋은 걸 보면 명곡이긴 하다. 이렇게 비쩍 마르셨는데 목소리는 아주 타고난 듯. 덧글 중에 음색 깡패라는 말이 있는데 확실히 One and Only 혹은 One of a Kind(하나뿐인) 세련된 목소리. 본인은 박정운을 이 노래보다도 외국 가수가 내한했을 때 영어통역을 해줬다는 걸로 기억한다.(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으니 당연히...하지만 그 당시엔 이런 사람이 드물었다.) 가수로써 그리 많은 히트곡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이 노래만큼은 박정운의 최고 히트곡으로써 노래방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 곡일 듯.(유명한 노래와 아닌 노래의 차이는 노래방에 있느냐 없느냐, 많이 부르..
-
프레디 머큐리 - Under Pressure 폐활량 딸리는 노래Music 2016. 9. 22. 01:47
국내에서 OCN이 엄청나게 우려먹는 바람에 거의 OCN 광고음악처럼 되어버렸던 프레디 머큐리와 데이빗 보위의 듀엣곡 Under Pressure. 보위가 퀸 녹음실에 놀러갔다가 어찌어찌해서 만들어졌던 노래라고 들었는데 유튜브를 찾아보면 막상 이 둘이서 같이 부른 라이브 동영상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보위가 애니 레녹스와 불렀거나 머큐리가 퀸 멤버들과 공연한 것은 있지만 둘이 스케줄이 맞지는 않았는지 같은 공연장에서 공연한 것은 찾아볼 수가 없다.(아는 분 있으면 좀 제보 바람.) 좌우지간에 보위 버전 보다는 머큐리 버전이 좀 더 와닿았는데 아마도 꽉 찬 사운드 때문인 것 같고 머큐리의 지분이 워낙 대단하다보니 다른 사람이 부른 것 보다는 그냥 보위를 빼 놓고 머큐리 버전만 듣는 게 좀 더 편하긴 했다. 문..
-
하드록 시절의 마이클 볼튼 - Everybody's CrazyMusic 2016. 9. 17. 16:33
국내에서는 불후의 명곡에 나올 정도로 전성기 지난 전설 정도로 취급되지만 그런 마이클 볼튼에게도 갈기머리 날리며 내지르는 스타일의 메탈 음악을 했던 80년대 시절이 있었다. 블랙잭에서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면서 키스에 영입되기 전의 브루스 쿨릭과 함께하기도 했는데 오지 오스본 밴드의 오프닝으로 서기도 하고 심지어 블랙 사바스의 보컬 오디션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가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상상이 되는가?) 짬짬이 작곡을 하던 그는 볼튼 최대 히트곡이라 불리우는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를 작곡했을 때에도 곧장 성공의 길을 걷지는 못했다. "마이클 누구라고?" 소리를 들었던 그는 노래를 로라 브래니건이라는 당시 잘 나가던 가수에게 주었는데 이때부터 볼튼의 이..
-
영국의 Outside Edge - Heaven Tonight 영국산 AOR의 진수Music 2016. 9. 17. 15:43
AOR 밴드들을 알아나가다 보면 듣도 보도 못한 밴드들이 참으로 많은데 잘하면 원 힛 원더 소리는 들은지언정 히트곡이라도 남기지만 그렇지 못하고 사라진 경우도 참으로 많았다. 이런 음악이 주류였고 땅도 넓고 시장도 넓었던 미국은 그나마 나았다고 볼 수 있는데 바닥이 좁았던 영국에서도 괜찮은 AOR 밴드들이 활동했었다. 80년대 중반에 결성되어 현재까지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FM은 주류 밴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시대를 풍미했었고 여기 올린 아웃사이드 에지도 동시대에 활동하면서 괜찮은 음악을 남겼더랬다. 데이빗 파머, 탐 파머 형제와 에디 콜가를 중심으로 결성되었던 블랫풋 수(검정발 수)로 검색해야 더 정보가 나올 정도로 블랙풋 수의 또 다른 이름에 지나지 않았던 아웃사이드 에지. 사실 이 음악 ..